EE 대학원 유학?

글쓴이
katalina
등록일
2007-12-14 11:33
조회
4,6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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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건
전공이 현재 EE입니다.

해외유학에 있어, 석박통합쪽이 여러모로 유리하다는 여러분의 말씀을 듣기도 해서 이쪽으로 생각하는데,

... 도대체 돈이 얼마나 들어가는건가요?

석사 2년동안 연간 5만불은 박을 각오를 해야 한다는 축까지 극단적으로 있고,
EE 쪽은 펀딩이 잘 안나오기 때문에 석사를 국내에서 하고 기업을 다닌 뒤 지원을 받아 박사를 간다는 분도 있고 다양한데 정말로 그렇게 EE가 대학원 유학을 가기 어려운건가요?

아니면 어떤가요?

지금도 연간 2천만원은 쓰고 있고, 이러한 정도의 지출이면 2~3년 정도는 부모님께서 감당해주시겠다고 하는데, 이걸로는 절대 안되는건지...

여자친구랑 같이 갈 수도 있을것 같은데 그래도 이 정도 부모님 장학금(...) 으로는 꿈 깨야 하는건지 궁금합니다.

경험있는 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_ _)
  • 김재호 ()

      석박 통합은 돈 안 듭니다. (박사로 어플라이 하는거죠)

    지역에 따라, 학교에 따라 다른데,

    TA/RA 등으로 1년에 2만3천~3만 정도 나옵니다.

    제가 이번에 EE 박사과정 시작했는데 저희 학교는 연간 2만8천불

    주더군요. 세금 띄고 (subsidized) rent fee 띄고 1달에 1600불정도

    쓸수 있는데, 싱글로 혼자 살기에는 충분한 돈입니다. (맨하탄에 살면

    예외.. 그래서 주로 콜롬비아 대학원생들 보면 많이 찌질이 궁상)

  • dsl ()

      밑에서도 말했지만... 박사과정 돈안준다면 가지마세요.

  • 돌아온백수 ()

      그렇다고 해도, 일자리가 있는 도시로 가야해요. 장학금 보고 시골 주립대나 깡촌 학교로 가면, 졸업하고 나서 골치 아프죠.

    물론, 한국으로 금의환향 하실분들은 상관없는데, 그런 분들이 돈 걱정은 안하실테고....

  • SRH ()

      결과적으로 말하면 EE가 대학원 유학가기 가장 쉬운 축인데 그 이유는 국내외로 펀딩이 많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하면 펀딩없이 박사하는 것은 아주 무의미한 짓이라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UT같은 학교는 의외로 저렴하게 끊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학교들은 연간 4~5만불은 깨집니다. 튜이션 2~3만, 생활비 2만 정도요. 물론 교수를 잡아서 연구를 시작하기 전까지의 이야기이며 그 이후로는 어떻게해서든 펀딩을 받기 마련이고 또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배우자가 있으면 RA 월급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하더군요.

  • 난머지? ()

      펀딩 하나로는 마누라까지 먹여살리기 힘듭니다...그리고 애도 짠하고 생길 수 있으닌깐요...^^
     따라서 가능하면 한국 과학재단같은 곳 아니면 사설 장학재단 장학금과 학교에서 주는 장학금까지 두개는 있어야 할듯 싶습니다....
    또한 처음 1년간은 세팅비로 돈 꽤 많이 깨집니다.....이거 무시 못하죠...
    가기 전에 돈에 대해서 잘 생각하고 가야합니다...

  • 돌아온백수 ()

      가족을 데리고 돈없는 유학생활을 하는 건 피하셔야 합니다.
    특히나 미국 처럼 의료비나 인건비가 비싼 곳에서는 위급상황에 대처할 방법이 별로 없어요.

    제가 들은 얘기중에는 중국인 유학생 부부가 밤에 피자 배달하는 알바를 했는데, 그만 남편이 배달 나갔다가 총에 맞아 죽었답니다. 피자 배달이 매우 위험할 알바인데....... 하여간, 아이를 중국에서 데리고 오려고, 그런 알바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답니다. 참 허무하죠.

  • katalina ()

      마누라는 마누라대로 (^^;;;) 대학원을 다닐겁니다.

    영문과이기 때문에 나름 펀딩이 많다는 소리가 있어 조금 희망섞인 기대중입니다만, 어려울까요 ^^;

  • SRH ()

      배우자도 같이 공부하는 입장이라면 많은 부분에서 괜찮습니다. (또한 새로운 문제도 생기지만.) 둘다 펀드가 생긴다면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지요. 월 300정도면 한 가족 사는데 별 지장없습니다.

  • dsl ()

      비공대가 펀딩이 많다는 소린 여기서 처음 듣네요.

  • 돌아온백수 ()

      katalina 님//

    영문과 펀딩은 잘 알아 보셔야 합니다. 혹시 시민권자나 인-스테이트 장학금을 잘못 본 걸 수도 있어요.

    한국인들이 미국 대학 홈페이지 내용을 보고 장학금 기대하고 입학허가 까지 받았다가 외국인이라 장학금 거부당하는 일이 많아요.

    이상하게 미국을 자기 나라처럼 여기는 풍조가 만연해 있어요.

  • katalina ()

      되려 고해커스에서는 EE는 펀딩이 없다, 영문과는 니즈가 많아 펀딩이 많다. 는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누가 됐든 속시원하게 답해줬으면 좋겠는데 나오는 이야기가 일관성 없이 극과 극으로 오가니 좀 답답합니다.

  • SRH ()

      영문과에 대한 해답을 싸이엔지에서 찾으시면 곤란하겠지요 :)
    EE의 경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펀딩 많습니다. 물론 분야와 대학 별로 사정이 조금씩 다르겠지만요. 이미 연구가 많이 진행된 분야 혹은 갓 시작하는 분야, 너무 이론적인 분야는 상대적으로 펀드가 적겠습니다만, 다른 공대 분야에 비해서도 EE는 풍족한 편입니다.

  • 돌아온백수 ()

      지난번에 한번 토론을 했었는데,
    이공계 쪽에서 외국인들에게 지원을 해주는 이유는,
    결국 미국 기술과 장비를 팔 수 있는 세일즈맨을 양성하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유학와서 배우는 실험장비들, 소프트웨어, 교과서 까지 결국 본국으로 가서 다 사다가 쓸것이기 때문이죠.

    거기다가 개발도상국가의 경우, 유학파들이 실제로 돈을 쓸 수 있는 위치로 쉽게 올라가기 때문에,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학위를 주는 겁니다.

    영문과의 경우에는 영어를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장학금이 있을 수도 있는데, 자국민들도 취업이 어려운 상황인지라....

  • Korn ()

      공대에서 그나마 EE가 펀딩이 없으면 어디가 있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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