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쪽을 원하는데...삼수가 옳은길인지.. > 진학/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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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쪽을 원하는데...삼수가 옳은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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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Smino 작성일2007-12-1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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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물리쪽의 길을 원하는 학생인데요....

대학은 서울대or포스텍 을 가고싶습니다.

하지만..저의 얕은 지식으로는 물리쪽이 박사까지 따고 하려면


시간이 오래걸려서 삼수는 치명타라고 들었는데요.....


과연 사실인가요?


한번 더 하면 정말 갈 수 있을것 같아요


재수 할때,,역시나 학원을 다녔어야 하는데,,,지금 저한테 많이 반성하고


엄하게 하고있어요...정말 다시하면 꼭 목표하는 곳에 가도록 할것입니다.

댓글 11

별님의 댓글

  박사 따는 것은 것은 어느전공이냐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어느교수를 만나느냐가 더 결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 스타일에 따라 일찍 졸업하기도 하니깐요.

이른 아침에님의 댓글

이른 아침에

  지금 선택 1년은..대학 가서 사용할 수 있는 1년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걸 감안하셔야해요.

physics님의 댓글

physics

  왜 삼수를 하시려고 하는지?
삼수 안 하시면 어떤 옵션이 있는지?
물리학과 학부에서도 공부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_-;님의 댓글

-_-;

  인생은 알 수 없는 것이죠... 삼수한 제 친구가 올해 박사학위를 받았답니다. 저는 지금 박사학위 중이죠.. 아마도 나이로 계산하면 그 친구가 학위를 받은 나이에 저도 학위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이제 그 친구가 앞서가는 것이죠... 그리고 주변에 삼수한 후배가 유학을 왔는데 석사 건너뛰고 이제 나이 서른에 박사 3년차니까 저보다 훠어어얼씬 빠르고요... -_-;

TheSSmino님의 댓글

TheSSmino

  답변해주신 모든분들의 피같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physics님께서 답변해 주신말씀이 이해 안갑니다.ㅠ.ㅠ

physics님의 댓글

physics

  다른 학교는 갈 수 있는데 서울대or포스텍을 못 가셔서 삼수하시는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궁금해서요. 물리학과에 들어오셔도 공부할 것이 산더미인데, 어떤 이유로 1년이란 귀중한 시간을 입시에 투자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물리학을 비롯해 순수과학분야는 공학분야보다 보통 박사학위 기간도 깁니다.

TheSSmino님의 댓글

TheSSmino

  솔직히 좋은 조건해서 해보고 싶어서 그렇습니다.ㅠ.ㅠ

저의 학창시절 목표대학인 저 두곳중 한곳에 꼭 가서


물리를 하고 싶어서요ㅠ.ㅠ

physics님의 댓글

physics

  물리학에서 SNU의 위상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학부수준에서 그것 때문에 3년을 입시에 투자하는 건 시간낭비 같네요. 이미 2년을 투자하셨으니 그 열정으로 대학에 진학해서 물리학 공부를 일단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지. 생각하고 다른 것들이 정말 많이 보이실 겁니다. 3년 투자하시고 대학 가셔서 '내가 생각하는 물리학이 이게 아닌데' 하시기보단 일단 진학하시는 쪽을 추천합니다. 실제 이런 친구들 많습니다.

TheSSmino님의 댓글

TheSSmino

  physics님 마지막 질문이요ㅠ.ㅠ

창피한 질문이지만,,이번 점수로 서울권 물리학과는 힘들것 같은데두

그냥 물리학과 가는게 나을까요??경기도나 지방쪽이면 차라리 다시 하는게 낫지않을까요?

(재수때 너무 놀아버려서...삼수때는 안이럴 자신 있씁니다..이것은

전제라고 생각하시고 답변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푸른등선님의 댓글

푸른등선

  예전에 과속방지 캠페인 표어중에 '5분 먼저 가려다가 50년 먼저 저 세상(?) 간다'는 말이 있었죠?(맞나요??) 하여간, 사람 혹은 때에 따라서 반드시 빨리 가야 만사가 풀리는 경우가 있고 오히려 천천히 꼼꼼히 확인하고 가야 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상에 1~2년 편차로 인생에 치명타를 받네 마네 하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자기 인생을 스스로 설계하고 고민할 줄 아는 '주체적인 자립심'이 정말로 본인에게 있느냐는 게 문제죠..솔직히 지금 글쓰신 분의 고민은 먼 훗날의 막연한 박사학위 취득 여부에 대한 것이 아니라 '학벌컴플렉스 해소'인 것 같은데요...컴플렉스를 극복할 자기만의 탁월한 식견과 자신감이 있으시면 굳이 삼수하실 이유가 없고요..죽어도 극복을 못하겠다 싶으시면 반드시 도전해야 할 겁니다. (심약한 사람은 평생 그때 내가 한번 더해볼걸..하면서 계속 공상만하게 되니까요..)

결론은 박사를 따건 말건 그건 나중 고민할 일이고요...정말 해보고싶으시면 말씀처럼 죽어라고 서울대, 포스텍 도전해보세요... 자기 실력의 극단을 한번 경험해보시고 그 결과를 100% 받아들이세요... 성공하면 '내가 맘만 먹으면 할수 있다'라는 것을 확인하시게 될 것이고 실패하면 아주 솔직하게 '지금의 나는 조금 부족하다. 후일을 도모하자'라고 인정하고 현실적인 길을 택하셔야 겠지요...후자의 경우라도 아직은 '대기만성'이라는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대기만성이 체질인 사람이 분명 있습니다...(빨리 간다고 항상 먼저 가있는건 아니거든요..어느 지점에서 누구나 도돌이표 제자리 맴맴하는 시기가 다 다를뿐이에요..결국엔 비슷해집니다..)

그러나 거듭말씀드리지만 그냥 열심히만 사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인생의 답을 얻을 수는 없을 겁니다..삶에 대한 insight를 고민하시고 열심히 공부해보세요....건전하게 건강하게 살다보면 뭔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봐야 겠다는 커다란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겁니다.. 인생은 늘 큰 그림먼저 그리고 각론으로 들어가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추상적인 답변이라 도움이 될런지...^^

physics님의 댓글

physics

  푸른등선님 답변에 공감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든, '도전'이란 것, '성취'라는 것은 가슴뛰는 열정이 아니라 지루한 습관으로 완성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부디 좋은 습관을 만드셔서 내년이든 내후년이든 물리학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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