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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를 못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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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planck 작성일2014-07-0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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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 K대 물리학과 졸업생입니다. 학점은 3.96/4.5입니다
현재 26살이구요 8월에 공익 훈련소를 갑니다
앞으로 2년은 더 생각해볼 시간이 있습니다.
제 얘기를 좀 하자면, 고등학교 때 부터 입자이론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물리학과에 진학했고, 물리학과에 진학해서도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으로 수학 이중전공을 했습니다.
(후에 많이 후회했습니다)
대학원에 갈때쯤 사람들이 살아남기 힘들다고 말렸지만, 저는 고집을
부렸습니다. 그렇게 대학원에 진학하고 나서 제 능력 밖임을 깨닫고 그만
두었습니다.
학부때 물리가 재미있었던 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간혹 있었는데,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수식을 사용해서 정량적으로 설명할 수 있었
을 때였습니다. 정성적으로 설명하는 것 말구요...
제가 학부때 재미있었던걸 고려하면 뜬구름 잡는 것 보다
실생활과 연관이 깊은 쪽으로 가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학사취업과 고체/광학쪽 대학원 그리고 공대 대학원을 놓고 고민하고 있
는데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봤으나 장단점이 각각 있었고 해서
어느 한쪽으로 결정을 내리지 못할것 같습니다. 정했다 하더라도 금방 바
뀌구요...

학사취업을 하자니 대학원에 미련이 이상하게 남기도 하고..
대학원을 가자니 대학원에서 무슨 연구를 하는지 랩 홈페이지 들어가서
봐도 무슨말인지 모르겠어서 흥미가 있는건지도 잘 모르겠고..

제가 이 상황에서 뭘 하면 좋을지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정을 내리는것이 아니라 그냥 참고사항만으로...

댓글 5

세로가로님의 댓글

세로가로

  발품 파셔야죠. 여러군데 랩실에 메일 넣어서 찾아간 다음 설명 듣고 대학원을 갈지 말지 결정 하시길.

물리학도님의 댓글

물리학도

  저랑 비슷한 케이스네요. 저도 학부때 객기 부려서 양자장론 수업 수강했다가 영혼까지 털리고 실험물리쪽으로 진로변경을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전역 이후 한학기 정도는 연구인턴십 등을 통해서 실험실 생활을 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험물리 역시 글쓴이 생각과 다른 점이 있을지도 모르거든요. 저의 경우는 전역 이후 1년 넘게 실험실 생활을 했는데 얻게 되는게 정말 많았습니다. 가능하다면 취업준비를 공익하면서 좀 하고(영어 성적 등) 연구생 생활을 병행하는게 낫겠네요.

한가지 걸리는건 군대를 늦게 가는 감이 있네요.

세마대님의 댓글

세마대

  1. 성적만으로 보면 pks도 가능하겠지만, 뚜렷한 목표/세부전공 없이 가면 또 실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공익근무하면서 대학원(pks, 자대) 진학 선배를 수소문해서 상담해보는게 좋겠습니다.

3. 나이도 있고 하니 취업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난머지?님의 댓글

난머지?

  보통 석사는 있어야 직장 잡기가 용이합니다... 연구직은 학사가 거의 없죠. 그리고 광학은 울나라에서 그리 할게 없습니다.... 딴거 하세요...^^

하울링님의 댓글

하울링

  부딪혀봐야 압니다. 생각해볼시간이 있다고 하셧는데, 생각으로 답이 안나옵니다. 장담하죠. 또한 인생읜 48과 52의 싸움입니다. 부딪혀보고 52라고 생각되는쪽에 투자하세요. 어짜피 뭘 하든 후회는 분명히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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