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습니다.

글쓴이
Mimulus
등록일
2014-03-31 22:47
조회
5,558회
추천
0건
댓글
3건
간혹 글을 남겼었는데.. 제 상황이랑 다른 분들 상황이 워낙 다르다 보니 글을 잘 안남겨 주시더라구요;;

그래도 최근 고민이 많이 되어 글을 씁니다.

저는 한 사립대 자퇴 후에 한국 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하였어요.

학교는 그렇게 나쁘진 않았는데.. 집안도 갑자기 쪼개지고 해서.. 어렸을때라 많이 혼란스러웠던거 같습니다.

군대갔다와서도 자리를 못잡다가 결국 자퇴를 하고 방송대에 입학하였어요. 작년 9월달부터 다녔으니까 지금도 1학년이에요. 나이는 26짤입니다 ㅡㅡ;...

사실 제는 공학을 공부하고 싶었는데 학사 체계를 잘 몰라서.. 또 경영학과를 선택하는 과오를 저질렀어요. 사실 그전 학과가 경영학과 였거든요 또 경영학과에서 뭐 배우는지도 몰랐지요. 저는 그냥 방송대에서 경영학 배우고 외국 오픈 강의로 공학 배운다 이런 단순한 생각으로 선택한거 같애요.  현재는 외국 강의로 미적분이랑 컴퓨터 프로그래밍, 데이터 사이언스 관련해서 주로 듣고 있어요. 제 개인적으로는 컴터 프로그래밍은 이미 잘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해서 데이터 쪽으로 가면 어떨까 생각해서 열심히 배우는 중이거든요. 또 경영학과에서도 데이터 다르는게 한 작업중 하나니까요. 그런데.. 음... 가장 주 고민은 이렇습니다.

1. 방송대 졸업 후에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들어서 대학교에 편입을 해야 하나 아니면 이대로 밀고 나가야 하나 계속 고민이 듭니다. 우선 올해 구직을 할생각인데요. 편입을 하면 그 편입하려고 드는 시간과 비용 그리고 대학 졸업했을때 거의 30살 정도인게 제일 부담되요.(28살에 3학년 편입이니까요) 또 멍청하게 경영학 선택해버린것도 통계학과나 컴공 학과에 지원하는데 상당히 걸림돌이 되는게 아닐까 ㅡ;...하는 걱정도 있고요. 일반 편입한다면 서울과기대를 목표로 삼고 싶어요. UNIST 이런데는 사실 너무 좁고요. 대학원을 생각한다면 UST 빅데이터 관련 학과 혹은 컴공 관련 쪽으로 목표 삼고 있어요.

2.  두번째 옵션은 OU에 지원하는거에요. OU는 Open University In UK 인데요. 영국 개방대학교에요. 이 대학교에 대해서 알아보니까 국제 순위로만 보면 연고대 밑, 서강대 위더라구요. 물론 그렇다고  이 학교 나와서 한국에서 직장에서 알아달라 그럴 수 없는거는 압니다. 게다가 한국에서 딸수 있는 학위가 환경 과학 이랑 자연 과학 이 두개 밖에 없어요. 굳이 연결짓자면 데이터 수집하는게 연관있다 할 수 있지만, 제가 관심있는 분야는 빅데이터 구축과 활용이거든요. 게다가 제가 아무리 영어 강의 듣는데 익숙해졌다해도 이거 좀 알아보니까 네이티브도 직장다니면서 다니면 몇년 걸릴지 장담할 수 없다네요. 운좋게 방송대 학점이 인정되요. 한 2학년 다니면 1학년 쳐주더라구요. 영국대학교는 3년제로 2년 풀로 다녀야 하는 거죠.
OU를 선택하면 전혀 다른 전공에다가 시간이 너무 지체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방송대보다는 낫겠지만..

제가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면서 느낀거는 왜 대학을 다녀야 하는가.. 많이 느껴요. 진짜.. 만만치 않더라구요.  또 왜 학위가 필요한가.. 정말 피부로 느낍니다. 여기 계신 분들 다들 부럽군요 ㅠㅜㅠ.

  • 세라수맛 ()

      그정도 열정이시면, 비트컴퓨터에 간절히 말씀드려 등록한 후에, 1년정도 배운 뒤 취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온라인 강의는 공짜가 많으니까 조금씩 시간내서 보시고, 고등학교 행렬, 수열, 확률 , 통계 보시면서 각종 기초 프로그래밍 언어 공부하시고, 비트컴퓨터 등록해서 취업하세요. 자리 먼저 잡는 쪽이 살아날 확률이 높습니다.

     지금 정규 교육과정 따라간다 해도, 존카멕이나 김택진이 될 수 없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냉정하게 판단하시고 실천하세요.

  • Mimulus ()

      현재는 그 정부에서 시행하는 스펙초월멘토스쿨이라고 몇개월 교육시켜준뒤 기업과 매칭시켜주는 쉽게 말하면 직업 교육이죠. 거기가 시행전이라 우선 기달리고 있는 입장이에요. 사실 작년에 아이티뱅크라는 학원에서 정보보안전문가인가 그걸 수강하려고 1년치를 끊었더니... 수업들어보니.. 1달듣고 그만뒀거든요. 뭐랄까 강사 혼자 떠들고.. 아니다 싶더라구요. 음.. 이래저래 어려운 상황이네요 . 비트컴퓨터도 취업자 교육이라고 하는데 다 전공자 뽑고 ㅡㅡ;. 대졸 아니면 대한민국에서는 사람다운 일자리 찾기가 참 어려운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고졸 취업 이런거는 다 어린애들 뽑아가지고 ;; 저처럼 이십대 중반 고졸은 사람 취급 안해주는거 같습니다. 요즘은 다 중소기업도 다 대졸 뽑아요

  • 세라수맛 ()

      가슴아프군요.... 하지만 지금처럼 준비하신다면,  좀 더 밝은 내일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번에 한걸음씩 입니다.

목록


진학/학업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10966 조언부탁드립니다 ㅠㅠ 댓글 4 거북이뒷다리 04-13 2912 0
10965 가상현실에 대해 질문합니다. 댓글 6 아차차하 04-12 3607 1
10964 7급 기계직 공무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qjwRhc 04-10 9754 0
10963 물리학과 or 전기전자 댓글 3 hjk 04-09 3952 0
10962 전문연 선발 관련 댓글 2 papa 04-09 3195 0
10961 비전공자 컴공 대학원 진학문의, 댓글 4 qwert 04-09 8204 2
10960 전자공학 전공이지만 전공지식이나 경험이 없습니다...어떻해야 할까요? 댓글 4 라팡 04-07 7324 0
10959 (기계&항공) 대학원 전공 선택에 관하여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댓글 2 lunarp 04-07 4558 0
10958 대학교 후엔 대학원보다 취업을 많이합니까? 댓글 7 Spero Spera 04-06 4552 0
10957 편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 3 한파 04-06 3582 0
10956 대학원 다른 전공으로 가는 것에 대하여(물리->전기화학) 댓글 1 유학워너비 04-06 3727 0
10955 곧 전역 바라보는 군인 충고 듣고싶습니다. 댓글 7 먼데이치즈 04-05 3897 0
10954 입학시 연구계획서 = 자기소개서라고 봐도 되나요? 댓글 5 꽁치 04-04 6905 0
10953 전자공학과 대학원 진학에 관해서.... 댓글 7 ek 04-03 5512 0
10952 해외 대학원 및 연구실에 대해서 질문이 있습니다. 댓글 5 로타리 04-03 3338 0
10951 자대 vs spk 대학원을 어디로 갈지 고민됩니다. 댓글 6 noname01 04-01 5973 0
열람중 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습니다. 댓글 3 Mimulus 03-31 5559 0
10949 전자공학부4학년의 진로고민좀 들어주시겠습니까? 댓글 3 공학도 03-31 3839 0
10948 독일 FAU 대학원 및 포스텍엔지니어링 대학원 댓글 1 :D 03-30 7302 0
10947 산업공학과 다중전공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요? 댓글 4 브로콜리데친거 03-30 3633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