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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에 대해 질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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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차하 작성일2014-04-1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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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제 꿈은 나중에 가상현실에서 느낄 수 있는 감각들을 구현하는게 제 꿈입니다.

이러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의공학과 쪽으로 가는게 맞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글들을 쭉 돌아보면 학부과정에서 배우는 것은 의미가 별로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저 혼자 생각하기에는 조금 벅차서 여기에 질문합니다.

제가 위에 언급한 일을 하려면은 어느 학과에 가는게 더 좋은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 학과에 간 다음에 대학원을 갔을 때 어느 분야를 공부해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댓글에 여러분들이 알고 계시는 내용을 올려주시거나

혹은 저에게 조언을 해주시는것은

나중에 제가 학과를 선택하고 꿈을 꾸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6

세라수맛님의 댓글

세라수맛

  대한민국에서 과학기술을 선택하는 것은 비용대비 효과에 대해서 굉장히 안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글쓴분의 꿈과 노력하려는 의지를 비하하려는 것이 아니니, 가려서 받아 들이시기를 권장합니다.

 고등학생이시니 알기 쉽게 비교하자면, 지금 대한민국에서 과학기술을 직장으로 삼는 것은, 동일한 노력으로 다른 직업군에 도전했을 경우에서 얻는 이익보다 상당히 적을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롤로 비유하자면, 게임 시작했을때 상대방 팀은 삼위일체, 몰락검, 피바라기, 승천의 부적을 들고있는 레벨 10 팀이고, 님과 같이 정보를 구하고자 하는 (집안이 평범한) 고등학생이나 저는, 도란검에 빨간약 하나 들고 게임하는 것이지요.

 

세라수맛님의 댓글

세라수맛

  나의 컨트롤을 매라와 같다! 나는 가상현실 특성을 찍을것이다~!! 라고 아무리 주장해도, 상대방의 마우스 클릭 몇번에 허무하게 녹아버리지요. (아, 상대방팀은 3000골드로 시작한다는 것을 말씀 안드렸군요.)

 싸이엔지에 과학기술 (그리고 지금 취업시장) 의 현황을 설명한 글이 있으니까 참조해 보세요. (너무 가상현실만 쫓다가, 현실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른다면 매트릭스 안에 살고있는 꼴이 됩니다.)

<a href=http://www.scieng.net/zero/view.php?id=sisatoron&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482 target=_blank>http://www.scieng.net/zero/view.php?id=sisatoron&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482</a>

세라수맛님의 댓글

세라수맛

  위의 가상현실과 같은 먹고사는데 전혀 직접적으로 상관 없을 것 같은 학문은, 보통 돈많은 다른 나라 연구실이 합니다. 대학이라던가, 유명 연구소들, 기업들에서 미래를 바라보고 여러가지 연구를 수행합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상현실 연구하려다 아주 높은 확률로 백수가 될 경우가 많고, 외국에서는 본인의 뛰어남과는 상관이 없이 자국의 뛰어난 엔지니어들 먹여살리며 준비하기 때문에, 님이 사다리를 탈 확률은 굉장히 적어집니다.

 본인의 아버지가 이재용이다, 날 위해 연구실과 교수진 붙여줄 수 있다라고 하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전혀 허황된 이야기입니다.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주변에 가상현실을 업으로 삼는 분의 이야기를 소개시켜 주세요. 저도 듣고싶습니다.)

 무언가 멋져보이는 것, 본인의 하고싶은 것과, 지금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 살아남는 것은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고등학생이시면, 잠시 주변을 돌아보며 어떻게 돌아가는지 판단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냉정하게 판단해 보세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부모님을 포함하여 나에게 도움을 줄( 어느 수준까지, 금전적인 면을 포함하여)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직업적인 면에서 경험과 지식을 전수해 줄 사람들은 누구인지, 어떠한 선택이 행복의 질을 높이고 나와 가족들의 생존확률을 높일 수 있는지 등등등.

지금 직장/진학 게시판의 이야기가 남일 같죠? 글쓴분이 사회에 나올 때 쯤이면 더 안좋아 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가상현실이 밥을 먹여주는지 언제 판단할지는 빠를 수록 좋죠.

세라수맛님의 댓글

세라수맛

  혹시라도 다른 나라 가면 가상현실을 연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실 수 있기에, 돌백님의 글 중 인상깊은 부분을 남겨봅니다.

<a href=http://www.scieng.net/zero/view.php?id=now&no=14017 target=_blank>http://www.scieng.net/zero/view.php?id=now&no=14017</a>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학부과정에서 배우는게 의미가 별로 없다라는게 아니라, 학부과정으로는 부족하다는 의미겠죠. 배울게 많으니까요.
고등학생이시라니
<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SBN=1185152075 target=_bla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SBN=1185152075</a>
에피스테메와 파이데이아
이 챕터를 한번 읽어보세요.
특정한 부분의 전문화된 지식과 그것을 일반화하는 능력까지 필요한게 지금 생각하는 진로 같습니다.

은하수님의 댓글

은하수

  저도 영화를 보면 인공팔 인공다리를 이식해서
보통사람보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내는 장면을 많이 봅니다.

그런데 그것을 연구했다 칩시다.
진짜로 쓸만한 제품을 만들었다 칩시다.
그래도 부자 안됩니다.

누가 부자가 되냐하면, 그걸 만드는 공장을 세울 수 있는 사업가가 부자가 됩니다. 그리고 거기에 자금을 대어줄 수 있는 전주가 가장 돈을 많이 법니다. 이게 자본주의입니다. 내가 공학을 익히는 세월동안 남들은 사업을 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생각하면 통탄할 따름입니다. 정말 쓸데없는데 인생 낭비했어요..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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