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전역 바라보는 군인 충고 듣고싶습니다. > 진학/학업

본문 바로가기

곧 전역 바라보는 군인 충고 듣고싶습니다.

페이지 정보

먼데이치즈 작성일2014-04-05 15:56

본문

안녕하세요!

이제 전역 얼마 안남은 말년 병장입니다.

이제 올해 스물셋이고, 부산에있는 P국립대 화학공학과 재학중이었습니다.

화학공학과를 진학한 이유는 단지 고등학교때 과탐 공부 때 화1화2가 재밌어서 였습니다.

화학과를 가려 했으나, 기계 나 전자과를 추천해주시던 아버지와 상담 해보다 화학공학과로

진학을 했고, 아버지가 정 화학을공부 하고싶다면 대학원을 화학과로 가도 늦지않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입대 하기 전까진 막연하게 화장품회사에서 일하고 싶단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피부에 관심이 많다보니 화장품 성분하나하나따지면서 사다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입대 하기 전(대학교 2학년1학기)까지 그저 미쳐서 놀다가 학점이 2.7/3.4/1.6 이고..

2학년 1학기 사실상 다시 들어야하는 상황이고 공학을 전공하는데 있어 필요한 기본적인

수학(기본적인 심화미적분), 물리학(심지어 물리1도 잘모르는상태입니다)

이제 전역을 슬 앞두고 조금 군대로 늦게온 형님들, 그리고 휴가때 부모님,친구들 말을 들어보니

현실에 대해 직시하게 되었습니다. 2~3달정도 찾아도보고 진지하게 고민을해보니

영어실력이라곤 토익750점이 전부고 전공에 대해선 아는것 하나 없는 제가 2학년2학기로 복학하는게

두려워졌고 그 과정에서 딱 6개월만 쉬며 생각을 해보자.  라고 마음먹고

저의 가치관이 서른 전에만 직업 구해서 혼자 즐겁게 즐기다 천천히 결혼하는것입니다.

그래서 6개월동안 일도하고, 하고싶었던 음악공부도 다시 취미생활로 해보고(고2때까지피아노전공하다

그만둬서미련이남습니다) 정말 제가 머가하고싶은지..

진지하게 고민도해보고,

 6개월동안 살짝 모은돈으로

한 3개월?정도 짧게 입만 틀정도로

어학연수를 갔다가 어차피 취업을하든, 멀하든 영어는 필요할테니까

호주로 워킹홀리데이 1년정도 하고와서 차근차근 전공을

처음부터 밟아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물론 워킹홀리데이도 돈 세이브하는게 목표라기보단, 조금 넓은 세계에 한번 살아보고싶고.

다른국적의 사람들, 그리고 다른나라에서 생활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였습니다.

친구들, 그리고 아버지는 안전한 길을 바라시는거 같습니다.

여기서 한번 조언을 구하고싶습니다. 아직 현실을 잘 모르는것 같아, 답답합니다..

댓글 7

세라수맛님의 댓글

세라수맛

  지금 커피마시면서 이루마의 river flows in you 듣고 있는데 좋네요.

 피아노 전공 연습하셨으면 평균율로 손 좀 풀다가 에튀드 좀 치다보면 위의 물리학과 미적분 고민은 잊으셔도 될 텐데요. 인생에서 물리학과 미적분으로 밥벌어 먹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돌백님이 사람은 자신이 지나온 길을 추려보면 미래를 그려볼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신만의 인생에서 좋아했던 것, 추구했던 것은 다른사람의 강요나 현실에 의해서 바뀌기가 힘듭니다. 지금 미래를 걱정하는 상태는 알겠지만, 무언가 안다고 달라질 수 있을지  회의적입니다.

 지금은 love me 가 흘러나오고 있군요. 좋습니다.

세라수맛님의 댓글

세라수맛

  현실은 쉽게 표현하면 시궁창입니다. 그 와중에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커피마시고 이야기하며 웃는 여유를 가지는 사람들도 있겠고, 미안하다고 몇자 적고 연탄피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어느 현실을 보고 싶으신지요?

 안전한 길은 없습니다. 그나마 안전해 보이는 길은, '공식적인' 경쟁이 치열하겠지요. 물론 아는 사람들은 비공식 적으로 어찌어찌 자리 잡습니다.

 대학생이시라니, 뭐, 학점이 인생에 도움이 되리라는 사람도 있고, 아니라는 사람도 있는데, 다 때에 따라 다른지라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거의 확실한 것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소중히 하며 지금 이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겠지요.

 무언가 이루려고 조급해 하지 마십시오. 쉽게 될 수 있으면 이미 다른사람들이 다 차지하고 있습니다. 금전적인 면도 마찬가지로, 쉽게 댓글 몇자로 설명이 된다면 다 안정적으로 평안하게 살겠지요. 그게 될까요?

 지금 주어진 것에 감사하시고, 냉정하게 미래를 준비하십시오.

SWtech,Inc.님의 댓글

SWtech,Inc.

  제가 조언을 드릴 만한 입장은 아니지만 경험에서 말씀드리자면, 제대하고 바로 복학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피하지 마세요..

당구리님의 댓글

당구리

  //한 3개월?정도 짧게 입만 틀정도로
어학연수를 갔다가//
이렇게만 된다면, 모두 다 어학연수 다녀 오지요.
해외를 보고 싶으시다면, 복학해서 교환학생으로 다녀오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본인이 쓴글 프린트해서 한번 다시 정독해보세요.
현실에 대해서 직시했다고 하는데
그 현실을 직시했으면 6개월동안 고민할게 아니라
뭔짓을 하든, 수학과 물리학부터 공부하는게 먼저일것 같은데요.

기름쟁이님의 댓글

기름쟁이

  당장 복학해서 기초적인 부분은 필요할 때 마다 찾아서 정리하면 됩니다. 입만 틀 정도(?)의 영어실력을 갖추기 위해 외국에 나가는건 시간낭비 돈낭비 입니다. 차라리 졸업까지 매일 아침에 1시간씩 어학원을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은 군대에서도 정확하게 무얼하고 싶은지 진로를 정하지 못했는데 6개월 휴학한다고 갚자기 무언가가 나타나기를 기대하지 마세요.

물리학도님의 댓글

물리학도

  바로 복학하세요. 참고로 저는 날짜 잘 맞추고 휴가 잘 써서 3학기만에 복학했습니다. 만약 한학기 쉬었으면 전 엄청 후회했을 겁니다.

진학/학업

SLIDE UP

모바일에서는 읽기만 가능합니다.
PC 버전 보기
© 2002 - 2015 scie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