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통큰 치킨을 바라보며...

글쓴이
흠냐리요
등록일
2010-12-11 16:0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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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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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73&aid=0002047192

어찌됬건 사람들은 싸니까 좋아하면서 삽니다.

달콤한게 독이 맞나봅니다.

어쨋든 사람들은 더 싸게사고싶고, 돈은 더벌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고 하니까
마트가고 ,경제 살려준다는 대통령 뽑고, 지역에 예산 가져다줄 의원뽑는 거겟죠

그러면서 저 스스로 생각해보면, 나는 과연 얼마나 합리적인가?
당장의 이익을 생각 하는가 아니면 미래를 생각하는가?
이런생각도 들구요.

이번 예산안을 보니 가관이더군요. 한식 세계화에 200억 훌쩍 넘게.
청계천에 100억 어디에 100억...돈 참 쉽게 씁니다.

하루 빨리 한국을 떠나야되는지...대체 어디서부터 길을 찾아야 될지 모르겠어요 후..

  • spdlxm ()

      롯데마트 통큰치킨이 독이란 말씀이신가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담합해서 폭리를 취하고 있던 동네 프렌차이즈 닭집들이 독입니다.

  • Wentworth ()

      이번엔 피자 논쟁과는 프레임이 다른 것 같습니다. 기존 치킨업체들의 폭리에 오랫동안 부글부글했지만 대안이 없었는데 이번에 터진 거죠. 사실 프랜차이즈 치킨은 너무 비싸죠.

  • 몽상가 ()

      이마트 피자하고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사람들이 다들 고소해 해요.
    그동안 치킨 값이 너무 올라도 올랐거든요.
    치킨이란게 서민이 즐겨 찾는 간식이다 보니까 가격이 올라도 3번 사먹을거 2번 사먹으면서 그냥 참았는데
    다들 벼루고 있다가 이거 한방 터지니까 잘됐다 너도 한번 당해봐라 하고 조롱하고 있어요. 프렌차이즈 하시는분들 한테는 죄송하지만
    이미 민심은 대기업편으로 돌아서 버렸습니다.

    그동안 이마트나 홈플러스는 알아도 롯데마트가 있는줄은 몰랐었는데
    무슨 치킨하나 판다고 방송 3사에서 9시뉴스로 때려주니까 홍보는 제대로 됐네요.
    이거 참 누가 기획했는지 몰라도 마케팅하나는 제대로 한것 같아요.
    아이디어 낸 사람은 승진했겠죠?

  • 흠냐리요 ()

      프렌차이즈 치킨이 비싸다고해서, 일반 영업점 주인이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보이진 않으니까요. (뭐 난립하는거 보면 장사가 되긴 하는듯!)

    저는 롯데마트가 집 바로옆이라, 7천원짜리 5천원에 판다고하니 대폭 세일이 맞긴 한가보다...생각했는데 반응에 놀랐습니다.

    치킨 가격이 비싸도,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프렌차이즈 소매 식품들에 비하면 싸지 않나요?

    누가 저런식의 가격혁명이 계속 됬으면 좋겠다. 라는 애기 하는 것을 들으면서, 싼게 마냥 좋은거, 또 반대로 자영업자는 마냥 옳은가 뭐 이런생각 이 듭니다

  • Idealist ()

      저는 커피 가격이야 말로 닭이나 기타 기호식품과 비교가 안되게 거품이 심하다고 보는데.... 누군가 커피 가격 파괴도 시도했으면 합니다... 커피가격이워낙  비싸고 수요가 폭발적이니 요즘 특히 대학가 주변은 한 집 건너 커피숖인데요...정말 상식적으로 너무 비쌉니다.

  • MiguelAngelCott… ()

      요새 피씨방이 한시간에 1500원정도 하던데요.(제가 있는곳, 비회원은 2천원) 커피의 경우는 4~5천원 하더라구요 강남역에서. 그런데 인테리어 좋고, 1시간 이상 수다떨 수 있고, 스터디 장소로도 쓸 수 있는거 생각하면 가격대비로 괜찮은거 같습니다. 테이크아웃 하는 경우에는 다소 비싸다는 생각이 드는데 커피숍에서 1시간이상 대화하며, 커피마실 수 있는거 생각하면 가격대비 효용은 괜찮은 편..

  • R_B_ ()

      이상하신 분이시네요...

    4000 원 짜리 닭이 xxx 기름 뒤집어쓰면
    19000 원되는게 합리적인가요 ?

  • shine ()

      MiguelAngelCotto님 말씀에 사실 커피가격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죠.
    자릿값으로 장사한다는게 맞을겁니다.
    부동산이 제자리 찾아가기 전에는 커피가격에 낀 거품은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예린아빠 ()

      이번 치킨값의 결정과정에 관해서 말씀드리자면은...
     월드컵을 빼면은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작년 이맘때 부터 과거 월드컵때의 키친수요에 관해서 충분히 예측가능
    하다고 판단한 프렌차이자 업자와 거기에 동의한 가입자들이 매우 충분히 많은 키친집을 열었습니다.
    그와중에 크고작은 업자들이 많은 광고비를 쓰면서 가맹점 영업에 힘을
    기울였고 그 전쟁통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두집단들은 가격 조정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월드컵 즈음에 가격 인상의 러쉬가 시작되었습니다.
    당연히 가격저항은 없었습니다.
    먹기만 해도 감지덕지였었지요.
    그러면서 다른 상품과의 차별성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거기에는 언론의 책임도 있습니다.
    치틴만큼 피자나 족발도 소개를 했더라면은 키친값의 상승이 이정도
    일수는 없었을 겁니다.

    월드컵은 끝났고....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과잉인 상황에서 소위 제살깍아먹기인 가격인하를 결정하기 보다는 차별화된 상품개발 전략으로 경쟁력 있는 집단이
    결정을 합니다.
    월드컵이 끝나고 뒤늦게 닭값이 좀 비싸졌다라고 소비자들이 느낄 즈음에...
    슈퍼맨 롯데마트가 가격인하 전략을 들고나옵니다.
    선두집단의 전략분열이 예상됩니다.
    일부는 가격을 인하할 것이고...
    다른 일부는 그린..크린..신토불이..등으로 무장할 것입니다.
    ......................................................
    포장과 배달의 영역은 일정정도 구분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매일보는 이런 현상을 가지고 나쁜놈을 찾기에는
    애매한 면이 있지만은...
    동네 닭집 사장님이 돈을 많이 벌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고 생각하며...
    롯데가 딝튀기는것 까지 해야하는 정의..독점의 측면에서 논의할
    경제적인 논점이 있습니다.

    비비큐..굽네치킨의 동네 치킨 사장님이 롯데마트 닭튀김 종업원으로
    변신하면은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 남영우 ()

      더 안판답니다.

    <a href=http://media.daum.net/economic/view.html?cateid=1038&newsid=20101213085917599&p=akn target=_blank>http://media.daum.net/economic/view.html?cateid=1038&newsid=20101213085917599&p=akn</a>

    공정하게(?) 프랜차이즈 치킨 사먹으면 되는 걸로 결론이 났나 보네요.

    이마트 피자는 별 이야기가 없군요.

  • 예린아빠 ()

      결과의 호 불호와 무관하게 결론의 도출과정이 정말로 이명박 스럽습니다.
    1 소비자..2 동네닭집 사장님.3 .동네닭집이 속해있는 프렌차이즈 사장님.. 4 롯데마트 사장님이 함께 모여서
    100분토론을 해도 부족할 판인데요..
    생닭을 공급하는 양계장 사장님도 있어야 하고...
    닭집의 위생상태를 점검하시는 담당 공무원의 말씀도 듣고싶고..
    한나라당 대표인 안상수가 날치기통과후 불교예산 문제로
    하루종일 바쁘던데...
    불교 예산문제만 해결되면은 모든것이 다 해피해 지는것인가요?
    롯데마트가 닭을 팔아서 세상이 시끄러우면 그냥 그것만 없던것으로
    하면은 되나요?
    그렇게 따지면은 세상이 편해지기 위해서 한명만 없애야 한다면은
    누굴 없애야 하나요?

  • 산촌 ()

      4000 원 짜리 닭이 xxx 기름 뒤집어쓰면
    19000 원되는게 합리적인가요 ?
    ------------------------------
    요즘 통닭값이 보통 19000원씩이나 하나요?
    보통 15000원정도 하지 않나요?
    어쨌든 생닭 4000원짜리가 여러 과정을 거쳐서 15000원에 팔리면
    최종소비자가격 대비 주재료 원가비율이 아주 작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다니는 회사에서 만들어 내는 상품의 주재료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들 보세요.
    자기네 회사에서 만들어 내는 상품의 원가는 생각하지 않고 남의 것은
    원가가  어쩌니 저쩌니들 하시고 있습니다.

  • 산촌 ()

      남의 회사에서 노력해서 만들어 낸 맛을 가지고
    "4000 원 짜리 닭이 xxx 기름 뒤집어쓰면 9000 원되는게 합리적인가요?"
    라는 표현도 서슴없이 하시고 계시는데요.
    이래서야 누가 힘들게 기술개발 하겠습니까?

  • 예린아빠 ()

      제 멋대로 정해보는 한국의 3대 자영업입니다.
    치킨집..
    택배일..
    대리운전..

  • R_B_ ()

      산촌//

    한국닭의 맛의 테크놀로지(?)가 얼마나 뛰어난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시장이 얼마나 왜곡되어있는지 모르시는 건 아니신가요 ?
    메이저 치킨 회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50 % 가 넘습니다.
    게다가 진짜 국산닭 제대로 쓰는 것도 아닙니다.

    <a h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9&aid=0002330924 target=_blank>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9&aid=0002330924</a>

    <a h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32&aid=0002086152 target=_blank>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32&aid=0002086152</a>

    미농무성 자료에서 2004~2008 도매가를 보세요.
    가금류가 wholesale price 로 USD 1 $ 가 안됩니다.

    <a href=http://www.ers.usda.gov/Data/OrganicPrices/ target=_blank>http://www.ers.usda.gov/Data/OrganicPrices/</a>

    심각하게 왜곡되어 있는 시장에서 가격 결정권이
    과연 소비자한테 있는 것입니까 ??

    H 모 자동차사의 시장 점유율이 80 % 육박합니다.
    S 자동차 계속 가격 올려도 그냥 울며겨자먹기로
    사는게 현실입니다.

    치킨업계도 다를 바 없어요...

    기술 개발에 많은 비용이 들었다는 거 좋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엔지니어링적인 관점이에요.

    시장, 특히 고객의 요구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제품은
    QFD 에서 제품이 아니라 상품으로서 그 가치를 의심받아야 합니다.

  • 산촌 ()

      자동차회사와 통닭집을 비교하시다니요.
    통닭집은 아무나 조금의 자금만 있으면 누구든지 벌일 수 있는
    사업입니다. 시장 진입에 제한도 없어요.
    따라서 누군가 지금의 가격보다 싸게 맛있게 시장에 뛰어 들려면
    할수가 있는 품목입니다.

  • 산촌 ()

      우리나라 시장이 얼마나 왜곡되어있는지 모르시는 건 아니신가요 ?
    메이저 치킨 회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50 % 가 넘습니다.
    게다가 진짜 국산닭 제대로 쓰는 것도 아닙니다.

    ---------
    그리고 무엇이 왜곡되어 있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특정회사의 시장점유율이 높으면 왜곡되어 있는 것인가요?
    통닭회사 차리는데 무슨 제한이라도 있습니까?

    그 왜곡이라는 표현하는 것 자체가 순전히 맛에 대한 기술력이라고
    평가해야 하는 것이죠. 그걸 폄하해 버리면 답이 안나옵니다.
    다른 상품들도 그렇게 원가를 따져보시지요. 

  • R_B_ ()

      산촌//

    제가 링크한 자료를 보고 말씀하세요.

    한국 내 프랜차이즈 업계의 횡포로 인한
    가격 왜곡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산촌님 말씀대로 누구나 시장 진입에 제한이 없는데
    왜 대기업은 더 싸게 팔면 안되나요 ?

    롯데가 5000 원에 팔겠다는 것을 보면
    치킨에 대해 원가 대비 손해를 얼마 보더라도
    잠재 고객을 더 끌어들여서 이윤 창출하겠다는 의도입니다.

    그게 현재 시장에 직격타로 작용한 것입니다.

    소비자들이 볼 때 롯데도 5000 원에 팔 수 있는데
    (즉, 가격 인하가 어느 정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왜 다른 치킨 메이저 회사들은 그만한 가격에 안 파냐는 겁니다.



    치킨집. 누구나 싸게 맛있게 시장에 팔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브랜드 이미지는 절대 무시할 수 가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패스트 푸드 치킨, 피자의 주 고객층은
    어린이-청소년 계층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광고도 고객층이 좋아하는 연예인들로 집중되어 있습니다.

    광고 볼 때마다 고객층은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나도 저거 먹으면 저렇게 신나고 재밌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런 광고가 계속 머리에 각인되어
    피자하면 xx 피자, 치킨하면 xx 치킨하고
    자동으로 구매하게 되는 겁니다.

    누구나 팔 수 있겠죠.
    하지만 그 loyalty 는 확보한다고 장담 못합니다.

  • 산촌 ()

      산촌님 말씀대로 누구나 시장 진입에 제한이 없는데
    왜 대기업은 더 싸게 팔면 안되나요 ?
    ---------------------------
    바로 핵심이 나옵니다.
    지금 우리가 토론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겁니다.
    왜 대기업에서 하면 안되느냐 하는 것이죠.
    남의 회사 상품의 원가 얼마니 어쩌니 저쩌니 하는 것은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이들이 담합을 했느냐 안했느냐 하는 문제는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이죠.

  • R_B_ ()

      산촌 //

    그리고 치킨회사마다 제조 기술에 따라 그 맛이 다르므로
    그만한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상품으로서의 가치는 지극히 소비자가 판단할 문제입니다.
    (제품이 아니라 상품입니다.)

  • R_B_ ()

      산촌 //

    그러니까 치킨 가격에 대하여
    소비자들이 가지는 의문이 바로
    치킨 프랜차이즈업계의 시장 지배구조에 의한
    가격왜곡에서 출발한다니까요.

    그리고 담합이 왜 안 중요하죠 ?
    그게 바로 시장 가격 결정에 바로 직결되는데 ??

  • 산촌 ()

      그리고 이것도 별개의 얘기지만 음식의 맛을 브랜드로 따져서 먹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구분이 어려울 경우에는 브랜드로 따져
    지겠지만 맛은 항상 구분이 갑니다. 같은 브랜드라도 오늘 먹은 음식과
    전날 먹은 음식의 맛의 차이가 있습니다.
    좋은 식당은 그 맛의 변동이 별로 없다는 것이죠.
    맛의 변동이 심하면 그 음식은 소비자가 선택하지 않습니다.

  • 산촌 ()

      하하
    담합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제가 언제 안중요하다고 얘기를 했나요?
    다만 지금 이 토론은 담합때문에 벌어진 논쟁이 아니라는 얘기죠.

  • R_B_ ()

      산촌 //

    자꾸 제 말 뜻을 오해하시는 군요.
    프랜차이 업계에서 어떻게
    지점에 파시는 지 아시나요?

    본사에서 염지한 치킨, 식자재, 단무지, 콜라들을
    무조건 본사에서 구매해서 만들어야 합니다.
    무조건 만드는 건 좋은데 그것들을 프랜차이즈 지점에
    비싸게 파는 겁니다.

    시장 소매가 생닭 3600 원짜리 하는 생닭을
    도매가 구입하고 염지해서 4900 원에 프랜차이즈에
    공급합니다.

    바로 이 단계에서 프랜차이즈가 이윤을 남기는 겁니다.
    그것도 3년 장기 계약 무조건 본사에서 식재료를
    본사가 정한 가격에 구매하야 합니다.

    여기서 많은 가격 왜곡이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그 식자재 재료가 시장 소매가보다 비싸더라도
    막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지점에 대해 지배력을 행사하므로 지점은 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본사 식재료 구매 못하겠다면
    엄청난 위약금 내고 관두라는 겁니다.

    이렇게 점점 왜곡된 가격이 소비자한테 영향을 끼치는 겁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50% 가 넘는 메이저 치킨사들에 의한 담합의혹)



    그러니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5000 원 롯데 통닭
    19000 원 치킨집 특수 제조법 치킨 통닭

    이렇게 계속 팔면 됩니다.

    그렇게 기술 개발해서 잘 만들었으면
    시장에 대한 호소력을 충분히 가질 수 있으므로
    그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으면 되는 겁니다.

  • 통나무 ()

      롯데마트에서 싸게 내놓으니
    그동안 프랜차이즈가 한게 좀 어이없이 가격을
    장난질 쳐놓은것 처럼 보이죠.
    그럼 큰자본을 욕할것인가 작은 자본을 욕할것인가,
    아니면 몸으로 때우며서 인생다시 시작해볼려는
    직업에 대해 어떤 틀속에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고려해볼것인가?
    이게 이것저것 선을 그려놓는다고 또 딱 맞게 해결되는것도 아니고요.
    이리저리 빠져나가고,
    동네닭집하다 소스하나 뜨면
    곧바로 체인점화하다
    되면 대박이고 그럼또 체인점으로 뽕을 뽑아먹고,
    이리저리 고급화시킨다고 쇼를 하다
    또 틈을 보이고.

    이마트 피자든 롯데마트 닭이든
    큰돈벌은것에 대해는 잘 벌어서 살고
    최소한 몸으로 때워서 다시 재기할수 있는 부분까지는
    그들만의 리그라도 만들어줄수 있는 최소한의
    사회적 룰이나 뭐가 필요한것을 만들던지 강제하던지 해야할것
    같은데요.
    소비를 이념적으로 하냐라는 개소리할 정도 위치에 있으면
    남는돈으로 브레인들 고용해서 좀 사회에 보탬이되는쪽의
    뭔가를 내놓을수도 있을것 같은데?

    택배비도 싸고
    기름냄새맏으면서 튀겨내는 닭장사는
    그것도 밤새튀기고 잠못자고
    그런 몸에서 얻어내는 이익을 또
    위에서 후루룩 걷어가는것은.
    또다른 노예제가 아닌지?
    노예가 따로 있는게 아니야?

  • 산촌 ()

      차라리 롯데가 통닭체인점 사업에 뛰어 드는 것이라면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롯데마켓에서 5천원에 팔지 말고 롯데가 체인사업에
    뛰어 들어서 체인점 개설을 해서 소비자에게 싸고 맛있게 공급한다면
    이런 비난을 받을 이유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현재 메이저 체인회사들과 경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 산촌 ()

      지금 롯데나 이마트가 비난받는 이유는 그 상대가 메이저 체인회사가
    아니고 실제로 통닭집을 하는 자영업자와 경쟁하는 것이라서 욕을
    먹는 것입니다. 이걸 느끼지 못하면 더 이상 토론이 안됩니다.
    롯데가 메이저 통닭회사와 경쟁한다면 그건 저도 이런 토론에 끼여 들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롯데가 상대하는 것은 통닭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라는 사실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 산촌 ()

      그리고 체인점 사장들이 왜 그렇게 체인회사에 매여서 계약을 하게
    되는지부터 따져야 되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냥 본인들이 좋은 닭 사다가 통닭집하고 말지요.
    이유는 역시 맛때문에 그런 겁니다. 누가 통닭집 차리는데 체인회사와
    계약을 해야만 통닭집 한다는 법도 없거든요. 그냥 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 맛을 마무나 낼수가 없는 겁니다. 설사 그 맛을 낸다 해도
    원가측면에서 보면 체인회사에서 받아서 파는 원가와 별다를게 없어서
    그런 겁니다. 그리고 새로운 메뉴의 개발입니다. 음식도 유행을 타서
    그 시대에 따르는 메뉴개발은 필수입니다.
    그런 것을 개인들이 할수가 있나요? 할수만 있다면 그 체인점 사장들이
    언제든지 계약기간이 끝남과 동시데 체인간판을 내릴겁니다.
    안그렇습니까?

  • R_B_ ()

      산촌 //

    관점을 조금 다르게 보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약자는 어디까지 정의될까요?

    5000 원짜리 치킨 싸게 살려고 기다리는 아동, 청소년, 주부
    19000 원짜리 치킨 파는 치킨 판매자.

    어떤 면이 더 사회의 공동선에 부합될까요 ?

    저는 치킨 업계의 관점이 아니라
    철저히 시장 소비자의 관점에 따라 생각합니다.

  • 통나무 ()

      일본이 체인점이 많다던데
    유럽이나 그런쪽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스타벅스서 커피마시는 사람들 보면
    그게 미국서 볶아서 배타고 오는 커피인줄을은 알고 먹는지
    단지 체인점이라서,
    피자는 닭은
    그냥 인테리어에 분위기에 이름에 따라 먹는것인지,
    맛을 알고 먹는것인지.
    동네빵집은 보기 힘들어진지 오래고요.

    어제 한겨레에 상조회에 대한 인터뷰에서 곧
    우후죽순한 상조회회사들 망하면 대기업들어올것이라고
    죽어서도 대기업.

    뭐 믿도 끝도 없지만
    각자 살면서 자잘한 삶의 의미가 다 싸그리 사라져서
    동네 커피집 가서
    볶은 거피맛정도 구별하고
    갖구운 빵. 이것도 어디다 다 똑같은 빵이 아니라
    우리동네빵.
    우리동네 닭집.
    우리동네 중국집,
    우리동네 막걸리.
    뭐 이런식이 될려면 살아남을정도의
    맛을 알고 느끼고 기다려줄줄 아는 사람들이 있어야 될텐데,

    싸고 대충 먹을만하고 빨리오고 보기에 좋으면 끝
    이러면 살아남을 틈새는 어느새 다 사러져 버리고
    삶의 여백이라는게 다 스물스물 없어져 버리는것 아닌가 하는데요.

    케이블에서 미국좀비영화중에
    어느 바비큐고기집 주인이 총들고 설치면서
    굽는 온도와 시간은 죽어도 안알려줘 하는장면보고
    재밌다는 생각을 하긴했는데요.

  • 산촌 ()

      저는 치킨 업계의 관점이 아니라
    철저히 시장 소비자의 관점에 따라 생각합니다.
    -----------------------
    기본적으로는 맞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대기업과 구멍가게 통닭집과의 경쟁은 경쟁이라고
    얘기할수도 없는 행위입니다.
    뿐더러 기본적으로 기업이미지에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대기업이 할 일이 따로 있죠.

  • 산촌 ()

      5000 원짜리 치킨 싸게 살려고 기다리는 아동, 청소년, 주부
    19000 원짜리 치킨 파는 치킨 판매자.

    ===================
    어느 것이 사회의 공동선에 부합하는 것 같느냐고 물으셨는데요.
    대답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현재 자영업자의 수가 엄청납니다. 그 자영업자에 딸린 사람들 수까지
    헤아리면 그리고 그들의 힘겨운 삶까지 헤아려 보라는 말씀은 드리고
    싶습니다.

  • 산촌 ()

      저는 이와같이 또 대한민국에서는 자식을 낳지 않아야 되는 이유를
    발견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정수준 이하의 경제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드리는 말씀입니다.

    대기업에서 통닭을, 피자를 엄청나게 싸게 팔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저임금의 노동자가 필요하고 얼마만한 하층계급의 피와땀이 필요한지
    여러분은 아셔야 합니다.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나요?
    자본주의의 가장 기본입니다.

  • MiguelAngelCott… ()

      제가 보기엔
    대기업이건, 치킨 프렌차이건
    치킨, 피자를 싸게팔건(롯데마트, 이마트) 폭리를 붙여 비싸게 팔건(프렌차이즈)
    어차피 중간에서 저임금 노동자 필요되고, 하층계급으로부터 투입되는 피와 땀 똑같습니다. 외려, 롯데마트, 이마트가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저임금노동으로 생산된 원재료 싼가격에 구입하는거 똑같고, 거기에 추가로 발생되는 프렌차이즈의 치킨가격폭리로 인한 추가이득(원가공개내역서에서 고정비용 보세요. 사기/기만이던데요)은 어차피 프렌차이즈 회사로 흘러갑니다. 롯데/이마트는 그 이윤 포기하고 미끼상품으로 쓰는거고, 프렌차이즈는 거기에 죽자사자 달려들어 서민들 치킨 먹기 힘들게 하고, 자영업자(로얄티 지불하는) 얼마 손에 못쥐는 돈 더 쫙쫙 빨아먹고. 덤핑 vs 독점으로 인한 가격담합인데요.
     전국민이 후자에 불만을 느껴, 이번에 롯데마트에 광적으로 열광했죠. 얼마나 중간에서 폭리가 심했다고 받아들였으면, 이마트피자떄는 안그러던 일반시민까지 그렇게 열광하겠나요. 비비큐, 교촌치킨점에서 판매하는 치킨 15000~2만원합니다. 예전에 그렇게 안비쌌어요. 자꾸 가격 올린거지, R&D비용추가로 들어서 그런것도 아니고, 광고비, 로얄티비용 더 받을려고 담합한거지요.

  • R_B_ ()

      산촌 //

    그렇게 생각하시면 정말 밑도 끝도 없어요.
    인간의 빈곤에 대한 문제는 끝이 없습니다.

    내가 무심코 먹은 초콜릿은 아프리카 가나에서
    일당 USD 1 $ 도 못받는 소년 노동자의 피땀이고...

    내가 퇴근길에 채우는 기름은 종교적 도그마로서
    매년 수십만명을 신의 이름으로 학살하는
    신정국가인 사우디 아라비아 왕가의 배를 채워주고 있고...

    내가 산 xxx 표 운동화는
    인도네시아에서 하루 12 시간 노동에 월급 6 만원 받으면서 일하는
    공장에서 나오는 것일수도 있고

    내가 결혼식 때 배우자에게 선물하는 0.5 캐럿 결혼반지는
    시에라리온 반군의 불법 무기 자금에 흘러 들어가서 민간인 학살하는데
    쓰일지 모릅니다.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시겠지만
    그런 식으로 생각하시면 세상은 지옥도와 다름없읍니다.

  • 산촌 ()

      맞습니다. 없는 사람들에게는 세상은 지옥도와 다름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낳지 말라고 그렇게 얘기하고 또 얘기하는 것입니다. 

  • 산촌 ()

      전국민이 후자에 불만을 느껴, 이번에 롯데마트에 광적으로 열광했죠. 얼마나 중간에서 폭리가 심했다고 받아들였으면, 이마트피자떄는 안그러던 일반시민까지 그렇게 열광하겠나요.
    ==================
    왜 피자와 달리 열광했는지 아세요?
    피자는 이마트 피자와 비슷한 맛도 그럭저럭 괜찬은 피자 체인점들이
    꽤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통닭집은 맛도 괜찮고 싼 집들이 제가 알기론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거지요. 소비자들이란 정말 간사하지요.
    폭리를 취하건 말건 가격이 싸면 됩니다. 가격이 싸다고 느껴지는
    상품도 폭리가 있을수 있는 겁니다.
    소비자들이 무슨 정의감에 불타서 폭리때문에 울분을 터뜨리는 그런
    소비자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 산촌 ()

      위에 댓글들이 다 맞는 말씀입니다.
    얼마전에 방송에서 나온 것이 있습니다. 보신 분도 계시겠지만
    석재를 다루는 이야기인데 그 나라에서는 9살짜리가 자기보다 큰 햄머를
    가지고 돌을 깨고 다듬고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미성년자 착취행위입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석재들은 소위 선진국이라고 하는 국가의 유명한
    회사에 납품되어지고 있습니다. 이런게 세상입니다
    그런 비디오를 몰래 촬영을 해서 보여주니 시치미를 딱 잡아 뗍니다.
    자기들은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는 것이죠.

  • 산촌 ()

      여러분들이 싼맛에 대형할인점에 가서 물건을 싸게 사지만 싸게 사기
    위해서는 그만한 댓가를 치루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기본적인 보호장치조차 없는 나라에서 자신의
    일터에서 퇴출당하고 자영업이라도 해서 밤새 일하면서 겨우 먹고
    사는데 그것마저 대기업에게 뺏기고 났을 때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가야 할까요?

    대한민국에서 자꾸 이런 일이 이슈가 되는 이유를 생각해 보세요.
    결국 제대로 된 일자리가 없어서 그런 겁니다.
    아무리 성장을 해봐도 일자리는 생기지 않습니다.
    대기업이 동네까지 들어와서 슈퍼를 차리건 말건 자영업자가 없으면
    별 문제가 안됩니다. 오히려 모든 소비자들이 좋아 할겁니다.
    그런데 우리 상황이라는 것이 일자리가 부족하다 보니까 동네에 슈퍼도
    차리고 통닭집도 차리고 피자집도 차리고 그렇게 된겁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구조조정한다고 사람들 자르고 그렇게 잘린 사람들이
    나와서 동네에서 통닭집 차리고 슈퍼도 차리고 먹고사니까 그것도
    내놔라 하는 식의 경영을 하고 있다는 얘기이죠.
    지금 통닭집 얘기는 이게 핵심입니다.

  • MiguelAngelCott… ()

      다른건 판단이 힘든부분이니 얘기하기가 힘든거 같습니다. 저도 이마트 피자와 달리 왜 이렇게 이번에는 프랜차이즈가 욕을 먹나가 궁금합니다. 오히려 시설투자비는 피자프랜차이즈가 훨씬 많이 들어, 대기업의 영세상인 죽이기는 다소 간극이 있는 표현일탠데 사람들이 이번에는 영세상인 죽이기라고 안하고, 피자집에 대해서 그런게 무척이나 의아하긴 합니다.
    그런데 조금 생각해보면 맛얘기는 차치하고 가격간극이 너무 심한게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피자는 여전히 저가피자의 경우 이마트 피자와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던걸로 압니다. 소득수준이 낮은 지역, 대학가로 가면 저가 브랜드피자가게들이 눈으로 보기에도 많아서 소비자들이 이마트피자와 유사한 가격으로 고를 수 있었지요.
    그런데 치킨프랜차이즈는 롯데마트와 가격차이가 너무 심하던데요. 대체로 모든 치킨집과 2배, 고가 브랜드와는 3배에서 4배까지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워낙 고가브랜드(비비큐, 교촌)가 점포의 대다수를 차지하니 애초부터 소비자들이 선택권을 제한받고,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가격담합에 대항할 수 없었지요.
    통닭집 이야기의 핵심을 구태여 제도적 문제, 한국역사의 문제, 구조적문제로 끌고갈 필요가 없을거 같습니다. 눈에 많이 띄는 피자집에 비해 이마트 피자는 사실 그렇게 싼게 아니였지요. 충분히 그 가격대 피자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는데, 해당 기업의 이미지 언론플레이가 한몫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롯데마트 치킨 보면, 당장 눈에 띄어서 구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브랜드 치킨"의 가격보다 3분의 1에서 4분의 1이 낮으면서 양은 더 많습니다. 사람들이 제도, 역사, 구조 생각할 겨를도 없이 가격에 분노한거죠. 충분히 이해되는 반응으로, 프렌차이즈 치킨의 가격은 다른 배달식품에 비해서 지나치게 비쌉니다. 이번 공정위에서 제대로 처벌해주겠죠

  • 산촌 ()

      "거의 모든 브랜드 치킨"의 가격보다 3분의 1에서 4분의 1이 낮으면서 양은 더 많습니다. 사람들이 제도, 역사, 구조 생각할 겨를도 없이 가격에 분노한거죠.
    ===================
    옳은 말씀입니다. 가격이 차이가 엄청나게 컸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것은 한정판매라는 함정에 소비자들이 걸려 든 겁니다.
    오천원이라는 가격은 그매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인건비만 따져도
    이익은 커녕 손해나는 장사입니다.
    손님 끌어들이기용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그것이 하필이면 통닭이었나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오천원에 팔아도 되는 통닭을 15000원을 받고 있다고 보고
    폭리니 뭐니 따위의 얘기들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사실 통닭도 싸구려가 많이 있습니다. 만원에 두마리도 있구요.
    그런데 맛을 당해내지 못하니까 실패했구요.

    소비자들은 체인점의 담합과 관계없이 지금보다 통닭가격을 더 올려도
    사먹게 될겁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메이저 체인회사들의 맛을 따라
    가는 통닭이 없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높은 가격으로 해서 저소득층의 통닭소비가 줄어드는 것을
    걱정하고 득실을 계산하고는 있겠지요. 

  • MiguelAngelCott… ()

      산촌님 맛이 좋아 고착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일단 치킨 가격이 비싸서 어쩔 수 없이 주문하는 측면이 더 크다고 봅니다. 왜냐면 일반 호프집 가도, 시장통닭식으로 요리한 치킨도 가격을 1만 2천원대로 받는걸 많이 봤습니다. 다른 가게도 그렇게 받으니, 소비자들이 비싸다고 느낄 겨를도 없겠죠. 브랜드 치킨에 비해 맛이 떨어져도 요새 대다수 호프집, 치킨집은 가격 자체를 상향조정해오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맛에 의해 브랜드를 못 떠나는 부분도 분명히 있겠지만(저같은 경우 교촌), 애초에 선택권이 제한되는 부분이 가장 크다고 생각되네요. 공정위에서 독점과, 가격담합을 조사해야 되는 이유라고 생각하고 대부분의 사람이 이번에 치킨대기업들이 걸릴꺼라고 확신하고 있는 이유도, 상식을 벗어난 높은 가격떄문이 아닐까 합니다. 타 배달음식에 비해서도 비싼편이며, 자신들이 원가공개라고 제시한 것중 고정비용도 말도 안되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법적으로 처벌받을 것이라고 생각되며, 분명히 폭리이며, 독점력행사로 인한 가격담함은 있었고, 그로인한 피해자는 일반 대중(서민)이였고, 그 서민들이 롯데치킨의 낮은 가격을 보고 환영한거죠. 이번 싸움에서 롯데치킨 웃고, 99%의 서민 웃고, 자칭 서민(치킨 자영업자..서민 맞습니다만. 치킨 수요자들이 더 소득, 부의 측면에서 빈약하겠죠) 일부 울고, 롯데마트의 경쟁 대기업은 잠깐 웃겠네요.

  • 산촌 ()

      선택권이 제한되다니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통닭집이 얼마나 많은데요.

  • 산촌 ()

      독점력행사로 인한 가격담함은 있었고, 그로인한 피해자는 일반 대중(서민)이였고, 그 서민들이 롯데치킨의 낮은 가격을 보고 환영한거죠
    --------------
    이 말씀도 이해가 안됩니다. 가격 담합과 관계없이 메이저 체인회사의
    독점력은 맛에서 나온 겁니다. 한마디로 품질에서 나온 것이죠.
    지금 당장이라도 현재의 메이저 치킨회사들보다 맛이 좋은 통닭이
    나오면 그들의 독점력은 당장 사라집니다.
    그걸 인정하지 않으면 공산국가죠.
    독점력은 품질에서 나왔고 다만 그 독점력으로 가지고 끼리끼리 담합
    했다면 그건 당연히 처벌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맛이 좋고 싸게 파는 그런 회사가 나오지
    않는 한 치킨가격은 계속해서 오르게 될겁니다.
    식당이 유명해져서 점포의 규모가 커지면 재료원가와 관계없이 가격이
    오릅니다. 

  • 산촌 ()

      생각해 보면, 유난히 음식은 가격대가 다 비슷합니다.
    통닭만 그런게 아니에요. 설렁탕하면 떠오르는 가격이 있습니다.
    삼겹살하면 떠오르는 가격이 있구요.
    각각의 음식마다 대중들의 머리속에 가격이 매겨져 있을 정도로
    점포마다 가격이 비슷합니다.

  • someone ()

      롯데마트 치킨은 무, 양념, 콜라 등이 같이 오는게 아니라 이것들을 따로 사야 한다더군요. 무와 콜라 사고 봉투에 담아오면 대충 6400원 정도, 추가로 양념 사면 7000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여기에 배달 없으니까 한 1-2천원 더 싸겠지요. 그럼 비슷한 조건에서 롯데치킨도 거의 8-9천원 돈인 것인데(임대료, 마진, 인건비 다 빼도) 요렇게 개시됐으면 사람들의 반응이 지금같이 폭발적이진 않았겠죠?

  • 산촌 ()

      싸고 맛있는 통닭을 먹게 해달라고 아우성들인데요.
    사람이 어떤 욕망이든 자세하지 못하면 그 댓가를 지불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본주의라는 것이 사람들이 자제하지 못하는 것을 이용해서
    돈을 버는 것이구요.
    요즘 예능인들의 출연료를 보자구요. 그 출연료가 어디서 나오겠어요.
    다 여러분 주머니에서 나가는 겁니다.
    무엇인가에 너무 많이 지불하는 것을 자제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보다
    가난하게 살게 되고 남에게 비웃음 당하고 그렇습니다.
    통닭이 비싸다고 생각되시면 통닭가격을 내리라고 하기 보다는 사먹는
    것을 자제하고 소비를 줄여야 합니다. 그래야 메이저고 나발이고
    함부로 가격을 올리지 못하는 겁니다. 기업이 소비자의 자제력을
    무서워 해야 하는데 우리 소비자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기업들이 소비자를 두려워 하지 않고 있습니다.
    휴대폰 사용이나 교환주기도 자제해야 합니다. 

  • 탱탱 ()

      저희 동네에만 해도 고가의 프랜차이즈 치킨집밖에 없는 걸요. (호프집 치킨 제외) BBQ, 교촌, 굽네치킨 이렇게 3개 들어와있더군요. 저렴한 치킨에 대한 선택권이 요원한 것 같은데...

  • 산촌 ()

      탱탱님네 동네에 저렴한 치킨집이 없는 이유는 그 동네에서 저렴한
    통닭을 사먹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비자가 잘해야 하는 겁니다.
    저렴한 통닭의 선택권은 공급자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정하는 것입니다. 소비자가 왕이에요. 그런데 왕노릇을 못하고
    공급자 원망만 하고 있는 우스운 꼴이라는 겁니다.
     
    통닭장사가 무슨 자동차공장처럼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소비자자가 많이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저렴한 공급자는 생기게
    되어 있는 겁니다.

  • 산촌 ()

      소비자의 가장 큰 무기는 소비하지 않는 것입니다.
    선택권이 없다고 생각되시면 선택하지 않으면 됩니다.
    계속해서 팔아주면서 우는 소리해봐야 소용없습니다.

  • 산촌 ()

      경제행위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소비행위라는 생각입니다.
    이게 어렸을 때부터 교육되어져야 한다는 생각인데요.
    무조건 좋다고 해서 소비해서도 안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내가 소비한다는 것은 내돈이 다른 사람의 주머니로 옮겨 간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항상 내돈이 다른 사람의 주머니로 옮겨 가기만
    하고 다른 사람의 돈은 내주머니로 오지 않으면 안되겠지요.
    그렇게 되면 내 인생  쪽박차는 일이 됩니다.
    따라서 소비라는 것이 다시 되돌아 오는 소비여야 합리적 소비라는
    생각입니다. 원론적으로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모든 소비가 이렇게
    되지는 않겠지요. 그러나 기본은 항상 생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소비가 내돈에서 빠져나간 만큼 다른 사람도 내게
    돈을 쥐어 줄까? 라는 생각은 해야 되는 것이죠.
    저는 대표적인 것이 일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돈은 많이 벌면서 일자리를
    만들어 내지 않거나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고 해도 번 돈에 비해서 아주
    적거나 나쁜 일자리를 겨우 만들어 내는 회사등의 제품은 소비할 때
    다시한번 생각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을 수가 있겠습니다.
    경제행위에서 소비는 여러가지로 중요한 의미가 부여 됩니다.
    합리적 소비로  많은 것을 바꿀 수가 있습니다. 

  • 산촌 ()

      <a href=http://www.fnnews.com/view?ra=Sent1001m_View&corp=fnnews&arcid=0922172708&cDateYear=2010&cDateMonth=12&cDateDay=14 target=_blank>http://www.fnnews.com/view?ra=Sent1001m_View&corp=fnnews&arcid=0922172708&cDateYear=2010&cDateMonth=12&cDateDay=14</a>

    여기 한심한 기사가 올라와 있습니다.
    여기 계산방법을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자영업자들의 계산에는 건물임대료 인건비 등 계산을 다 하면서
    체인회사의 건물임대료와 인건비,연구개발비등은 계산에 넣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엉터리 기사를 보고 소비자들은 우롱당하고 있는
    겁니다. 매출대비 마진이 40퍼센트이면 좋은 마진율입니다.
    어떤 장사가 매출대비 마진율이 40퍼센트나 됩니까?
    당연히 매출이익에서 임대료와 인건비가 빠져나는 것이 정상이구요.


  • 산촌 ()

      그리고 또 하나 잘못된 것은 체인본사와 체인점은 단순히 유통상의
    거래관계가 아닙니다. 체인점은 체인본사의 기술(맛)을 사는 것이죠.
    그런 얘기는 쏙 빼고 단순히 도매상과 소매상간의 유통관계인 것처럼
    기사를 적었습니다. 3000원의 체인본사 마진이란 것이 단순히 유통
    마진이 아니란 얘기입니다. 

  • MiguelAngelCott… ()

      탱탱님네 동네에 저렴한 치킨집이 없는 이유는 그 동네에서 저렴한
    통닭을 사먹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비자가 잘해야 하는 겁니다.
    --------------------------------------------------------
     산촌님 소모적이고, 감정적인 논쟁이 될까봐 댓글달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저 비롯, 산촌님의 글에 담긴 정보가 후험적이라기 보다는, 선험적인 부분이 많은거 같아 더욱 그렇습니다.(사실 치킨얘기에 열을 올리고 싶지도 않습니다. 맛은 있지만)
     저의 경우 대학을 가면서 1만원이 안되는 저가치킨브랜드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저희 동네에 호프를 제외하고 10분도보 이네에 있는 치킨집은 BBQ, 교촌, BHC, 페리카나 입니다. 근데 이건 거주지역이면 대다수 마찬가지인거 같으며, 대학가를 제외하고는 1만원이 안되는 브랜드 치킨집을 구경조차 하기 힘든 상황으로 압니다.
     싼게 먹고 싶어도(20대 중반까지도 맛보다는 가장 우선시 되는게 가격입니다. 한마디로 술취해서 정신풀리면 뭔맛인지도 모르니 그런거 같습니다), 있는지도 몰랐던 사람들이 많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시장장악력(이게 초기 선점효과인지, 맛에의한 고착화인지 - 그렇다면 그렇게나 대단히 차별화되는지)에 의해 몇개 브랜드만 거주지역에 있다 보니 대다수 사람들은 선택권을 제한받는 말이 이런 맥락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여하튼 이번 통큰치킨 사건으로 모든 소비자가 치킨가격의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아직 통계적으로 잡히지는 않은거 같지만 매출에 큰 타격이 있는거 같은데, 이거야 말로 긍정적인 소비자 주권행위죠. 애초에 찾기도 어려운 저가브랜드에 대한 수요로 주권행위를 하기에는, 처음부터 고가 브랜드 치킨집밖에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또한 링크하신 기사를 따라가면, 더더욱 롯데마트의 통큰치킨의 긍정적인 면이 부각되는거 같습니다. 대결구도가 일반 자영업자(브랜드에 로얄티 지급하는 치킨집 사장)이 아니라 폭리를 취하는, 대규모 프랜차이즈 본사라는 말이 되니, 영세상인 죽이기가 아니라 저가치킨으로 서민음식 공급하기란 말이 더 설득력이 있을거 같네요. 여하튼 어차피 판매중단한거 아쉽고, 이 기회에 거품이 좀 빠졌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 앙드레 ()

      치킨 가격이 내려 가지는 않을 것 같네요. 인플레의 영향으로 관련된 다른 가격이 많이 올라 버렸거든요.(인플레 심리라 하던가요?)
    치킨집 차리시는 분들은 대부분 생애 최초 창업이고 생닭에 대한 유통루트 및 튀김 방법에 대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기 때문에 본사에 의존할 수 밖에 없죠. 즉, 싸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실제 생닭, 기름, 단무지 등을 사와서 조리하고 배달까지 하려면 손이 무척이나 많이 갑니다. 그러니 체인점에서 배달 받는 것이 편리하고 이익입니다.

  • 산촌 ()

      앙드레님 말씀대로입니다. 가격이 내려갈 이유가 별로 없습니다.
    소비자가 계속해서 구매를 하는 한 가격을 내릴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mig... 님 말씀에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닭값에 거품이 끼였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그 거품이란 것이 무엇이죠?

    제가 사는거주지역에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저가치킨이 있어 왔고
    지금도 있습니다. 아마 최소한 10년은 된 것 같습니다. 
    이 저가 치킨이 전 지역적으로 퍼지지 못한 것은 역시 맛의 한계성 때문
    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모든 지역에 퍼져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보니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가치킨은 배달을 하지
    않습니다. 만원에 두마리입니다. 만원에 세마리짜리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아무리 싸도 팔리지 않을 지역에는 점포가 생기지 않게
    되는 것이죠.

    저는 솔직히 말해서 롯데마트가 계속해서 팔아주길 바랬습니다.
    이게 언제까지 계속될건지 궁금했거든요.
    롯데측의 손님끌기용이라는 것을 알수있는 방법이 없어져 버렸지요.
    당연히 시간이 가면 갈수록 오천원 판매는 불가능이라는 생각이구요. 

  • 산촌 ()

      손님이 아침부터 가서 줄을 서야 상품을 살수있는 한정판매라는 것
    자체가 그 제품의 가격이 정상적이 아니란 것을 상식적으로 아셔야
    합니다. 정상적이라면 한정판매가 아니고 언제든지 가서 손님이 살수
    있을 때 살수 있어야 하는 겁니다.
    소비자가 현혹되면 아무 것도 안됩니다.

  • 산촌 ()

      그리고 어떤 댓글을 다셔도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시고 싶은 말씀 다하셔도 됩니다.

    "영세상인 죽이기가 아니라 저가치킨으로 서민음식 공급하기란 말이 더 설득력이 있을거 같네요. 여하튼 어차피 판매중단한거 아쉽고, 이 기회에 거품이 좀 빠졌으면 좋겠습니다."

    그 롯데의 통닭이 기업에서 서민음식 공급하려는 차원으로 이해된다고
    생각을 하신다는데 뭐라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 산촌 ()

      롯데리아 치킨 가격이 17000원이라고 합니다.
    이거부터 당장에 오천원에 팔수있다면 저도 migu... 님의 의견에
    동조하고 저의 모든 발언에 대해 사과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롯데리아 통닭은 배달도 안해 줍니다.

  • 산촌 ()

      이게 초기 선점효과인지, 맛에의한 고착화인지 - 그렇다면 그렇게나 대단히 차별화되는지
    ----------------------------------
    이런 의문을 제기하는 분이 꽤 있습니다.
    저는 단언하는데 "맛의 대단한 차별화"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통닭은 생각보다 나이든 사람도 굉장히 많이 먹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이 먹을 거라는 것은 잘못이라는 생각이죠.
    (한번 먹을 때 양으로 따지면 당연히 젊은 사람들이 많이 먹습니다.)
    후라이드 치킨의 원조부터 맛을 본 세대는 저와 비슷한 세대들입니다.
    그전에는 주로 전기통닭을 먹었습니다.
    림스,페리카나,멕시칸 이런 브랜드가 원조급 브랜입니다.
    그런데 이런 원조 치킨브랜드보다 지금은 비비큐,굽네,교촌 등으로
    바뀌어 있거든요. 맛만 좋으면 언제든지 선두주자는 바뀌는 겁니다.

    저도 역시 통닭에 생맥주 먹는 것을 무척 좋아하고 제 주변의 나이든
    분들도 아직까지 치킨에 생맥주 먹는 것을 마다하는 사람을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보통 생맥주집에 가서는 그집의 치킨을 먹게 되지만
    역시 현재 선두를 달리는 통닭의 맛을 따라 오는 경우는 아직 보지를
    못했습니다. 그만큼 맛의 차이는 상당하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일수도 있지만 자주 만나서 산에
    다니고 하면서 모이는 사람들끼리 산 아래에서 통닭에 생맥주를
    먹으면서 항상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통닭 맛의 진화는 계속 될 겁니다.
    그러면서 가격도 계속 오를 겁니다.
     

  • 통나무 ()

      이번주 시사인에 진로에 관한 연속연재중
    박원순변호사의 글이 있습니다.
    아직 풀리지 않아서 링크걸지는 못하지만

    내용중에
    독일은 놀이터도 동네마다 다르다,
    일본은 전통주 소믈리에가 있고
    채소와 과일을 가르치고 컨설팅하는 전문가가 3만명,
    독일에서 3개월 동안 머물면서 인터뷰를 할려고 하는데
    전화통화가 어려운게, 인생을 즐기는게 첫번째 목표이고
    딱 그만큼만 일하니까 만나기 어렵다는
    한국은 공인중개사가 그만큼 있다는것에 위안을 삼아야 하는것인지?

    문제는 벌어지고 있는데,
    항상 그자리에서 맴도는
    어제 초딩6학년 아들놈이
    아빠 나 갈 대학 정했어.
    어딘데
    모 지방 국립대 생물학과,
    으잉, 왜
    거기가 곤충이 강하대,

    가라고 흔쾌히 맘이 안생기더군요.
    거기다 대고 바이오가 요즘 어떤지,
    세상이 어떤지 저떤지
    얘기할수도 없고 쩝.

  • 산촌 ()

      하하
    좀 크면 다 알겠지요.
    그래도 초등학교때 목표를 가신다는 것이 어딥니까.
    제 아이의 목표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대학가기입니다.
    제가 그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 가지 못할 바엔
    학교 멀리 다니면서 시간낭비하지 말고 집에서 가까운데 다니라고
    그랬더니 그렇게 한답니다. 욕심도 없고 ... 답답합니다.

    독일의 여가시간을 말씀하시니 얘기를 이어가 보면 우리는 사람값이
    참 쌉니다. 저렴하죠. 그래서 여가시간이 훨씬 적습니다.
    같은 돈을 벌기 위해서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야 합니다.
    통닭얘기도 같은 얘기죠. 통닭의 원가가 얼마고 따라서 마진이 얼마고
    하는 얘기들만 하죠. 통닭집을 하는 사람들의 노동값을 계산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노동을 필요로 하는지 생각하지 않기도
    하고 그걸 안다고 해도 그런건 계산에 넣지 않습니다.

    사람값이 이렇게 싸니까 집에서 편하게 통닭시켜 먹으면서 통닭값이
    싸니 비싸니 하는 논쟁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통닭값이 더 올라서 보통 사람들은 웬만하면 집에서 자신들이
    통닭을 조리해 먹어야 되는 수준까지 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50마리 배달해서 100만원을 번다면 25마리만 배달을 해도
    100만원 벌수있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비싸면 수요는 줄어 들면서 수입은 비슷하게 되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하는 얘기입니다.
    그래야 여가시간도 가지며 생활하지 않겠습니까?

  • 산촌 ()

      저도 요즘 통닭값이 오르면서 그런 생각을 했거든요.
    홈쇼핑에 보면 직화구이 오븐같은 물건을 선전하고 팔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집사람에게 저거 하나 사서 생닭을 사다가 우리가 소스도
    만들고 발라서 직접 해먹으면 어떠냐고 했더니 단박에 거절 당했죠.
    참고로 저희 집은 거의 모든 집에 있는 전기렌지도 없습니다.
    집사람이 그런 것을 싫어 합니다. 데워 먹는 법이 거의 없습니다.
    딱 조리해서 먹고 치우고 그만이죠. 먹던 것을 데워서 다시 먹는 것이
    없습니다.

    어쨌든,
    거절당한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그거 해먹기 위해서 이거저거 양념을
    사고 하는 것도 있고 결정적으로 다 해먹고 오븐청소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아냐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귀찮다는 겁니다.
    그냥 시켜먹고 말자는 겁니다.
    그래도 저는 그것도 재미가 아닌가 라고 따졌지만 "나이가 드니 여성
    홀몬이 나와서 그런가 왜 쓸데없이 요리에 관심을 가지냐"며 게임은
    끝났죠. 통닭값이 더 오르면 아마 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냥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제 집사람이 요리을 아주 잘합니다.

  • 도형고수 ()

      치킨 업체의 독과점 구조가 심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지난 해에 민주당 이상득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위 5개 업체가 시장의 약 57%를 점유하고 있었습니다. 얼마든지 가격담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담합이 맞는지 확신하기 위해서는 공정위의 조사 결과가 나와 보아야 알겠지요.


  • 도형고수 ()

      물론 주요 치킨 업체가 잘나가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맛만 보아도 확실히 BBQ가 동네 무명 닭집보다 확실히 맛이 좋더군요.

    그래도 가난한 학생(?)의 입장에서는 가격이 내렸으면 하는 입장입니다. 저희 집이 어려워서 그런지 중학교 시절 치킨은 일년에 한 두번 시켜 먹을까 말까...

  • 산촌 ()

      저도 비비큐만 먹습니다. 몇해 전에 비비큐에서 올리브 기름을 쓴다며
    가격을 한번에 2천원인가 올린 적이 있었지요.
    그래서 다른 유명 통닭을 시켜 먹던 적이 있었는데요.
    결국 비싸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 왔습니다.
    가격이 내렸으면 하는 것이 어디 통닭만 그렇습니까.
    가격이 내려서 좋지 않은 것이 어디가 있겠어요.
    저는 위에도 적었지만 그래도 통닭도 그렇고 음식점에서 파는
    고기값도 그렇고 그런 것은 아무리 올라도 신경 안씁니다.
    식당에서 안사먹고 재료 사다가 집에서 해먹으면 되거든요.
    정말 심각해 지는 것은 원재료 가격이 올라 가는 겁니다.
    생닭 자체가 오르면 심각하죠. 좋은 예가 삼겹살입니다.
    삼겹살 자체가 올라 버리니까 대책이 없더군요. 먹는 걸 줄여야지요.
    삼겹살이 100그램에 800원 정도 하다가 갑자기 1500원 2000원 그렇게
    올라 가는데 정신이 없더군요.
    닭과 더불어서 서민이 먹는 대표적인 고기인데요.
    그런데 생닭은 아직 싸거든요. 음식도 좀 배우시고 해서 닭복음탕도
    해드시고 백숙도 해드시고 그러세요.

  • 산촌 ()

      저는 집사람만 간섭하지 않으면 후라이드도 집에서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18000원씩 주고 사먹느니 재료한번 구입해 놓으면
    그다음부터는 생닭값만 있으면 되는데요.

  • 도형고수 ()

      네^^ 충고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득 스치는 생각으로는 님이 거론하신 '합리적인 소비'를 정하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경제학에 대해서 고등학생이라 잘 모릅니다만 '케인즈의 역설'에 의하면 어떤 상황에서는 저축, 근검절약 또는 소비를 덜하는 것이 경제 상황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다고 하더군요.

    합리적인 소비를 정하는 일정한 기준이 있는 것이 확실한가요?

  • 예린아빠 ()

      저는 주말에 자주 닭을 튀겨 먹습니다.
    마트에서 포장된 닭봉이나 닭윙을 2-3팩 사서 튀깁니다.
    3-4분씩 두번 튀겨야 맛있습니다.
    마누라는 이것저것 섞어서 소스를 만들어 아이들과 먹고..
    저는 단순하게 소금에 후추섞어서 먹습니다.
    닭집 무가 없으므로 대용으로 총각김치나 열무김치를 같이 먹습니다.
    시켜 먹는것과 비용에서 큰 차이는 없지만은...
    맛은 제가 튀긴 닭이 훨씬 맛있습니다.

  • 도형고수 ()

      예린 아빠님의 말씀을 들으니 저도 언제 한번 시도를 해보고 싶군요. 이놈의 게으른 성격 떄문에 항상 문제지....

    혹시 다른 요리에 비해 특별히 손이 많이 가는 점은 없나요?

  • 통나무 ()

      요리로 가면
    닭을 더치오븐에 튀기면 맛이 달라지죠.
    한국식으로 무쇠솥.
    튀기는 기름과
    닭을 재워놓는 양념과
    더치오븐에(기름이 끓다가 찬 고기가 들어가면 기름이 식는데
    무쇠로 달구어진 그릇은 그 차이가 적어지기에, 거기다 압력까지)
    튀기는 시간에 따라 맛이 달라지죠.
    재우는 향신료에 일가견이 있으면 또다른 맛이 나오고요.

    맛을 알아야 다른 닭튀김맛도 평가가 더 잘 되겠죠.
    튀기고 나면 기름냄새땜시 머리가 띵하고
    또 그 기름 뒷치닥거리 다 해야하는데,
    이게 다 남자들이 해야할 일인데요.

    어찌보면 너무 편하게 시켜먹는 식문화가
    다른 맛을 알지 못해서
    수동적으로 끌려다니는것은 아닌가도 생각해봐야 할것같은데요.

    그지같은 커피 체인점들은 우후죽순에
    양념덕지덕지 바른 닭고기들이 버젓이 팔리는것은
    그만큼 입맛들이 형편없다는 증거같기도 하고요.

  • 산촌 ()

      도형고수님
    합리적 소비라는 것이 쉽게 될수는 없다는 말씀에 동의를 합니다.
    많이 알아야 합니다. 무지하면 안되는 일이죠.
    가장 쉽게 예를 들면,
    언젠가 삼성의 무노조에 대해서 얘기가 나왔을 때 나왔던 얘기인데요.
    프랑스던가 아무튼 한국에 노조가 없는 회사에 대해서 얘기를 하니까
    그 외국인이 하는 얘기가 "한국에서는 노조가 없는 회사의 상품을 소비
    해주느냐."고 반문 하더랍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돈을 벌기만 하고 사회적 기여가 없으면 소비자에게
    외면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거죠.

    생각을 해보세요. 경제라는 것은 주고받기입니다. 주고받기의 불균형이
    빈부격차를 만들어 내는 것이거든요. 주고받기의 불균형이 크면 클수록
    빈부격차는 커지는 것이구요. 그것이 작으면 작아지는 것이구요.
    결국 이것은 현명한 소비를 하므로서 조금이라도 균형에 기여를 할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당연히 그것이 다일 수는 없겠구요.

  • Ophidian ()

      아주 교묘하고 똑똑해요
    맞는 것과 틀린 것을 뒤죽박죽 섞어서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게 뿌려버리면
    그걸 구별을 못하고 다 먹든지 다 뱉든지..
    그럼 사고과정이 꼬여버리고 사고의 기초가
    무너져 버려서 패닉상태에 빠지는거죠

    원가논란보고 웃겨서 ㅎㅎ
    원가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한다고 봅니다.
    원가란게 원자재가격만을 뜻하는 것이었는지?
    노동력은? 아이디어는? 디자인은? 기술은? 시간은?

    가격을 누가 결정하는지?
    왜 맛없는 치킨집은 가격을 내릴 수 밖에 없는지?
    왜 비싼 치킨은 가격을 안내려도 잘 팔리는지?

    진짜 문제는 무엇인지?
    우리가 해야하는 것은 사람을 보호하는 것인데
    그 보호를 하려다가 시장원리를 깨는..
    사실은 애초에 시장원리가 뭔지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혼란이겠지만
    다 자기들 역량만큼 당하고 사는 것이죠
    그들의 책임은 아니지만

    얽히고 섥힌것이니만큼 대충 알아가지고는 손도 못대는 문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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