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원가 공개

글쓴이
남영우
등록일
2010-12-18 01:30
조회
5,282회
추천
0건
댓글
11건
닭 공급가격의 원가를 프랜차이즈 협회에서 공개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프랜차이즈에서 닭 말고 여러가지 많이 공급하는데요. 이건 공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

여기서 약간의 반전.
가맹점 가입시에 가맹점이 본사에 납부하는 금액 중의 이익금도 있는데요. 여기에 관한 글을 누가 올렸습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0&articleId=764531

가격 거품을 보려면, 초기 투자비 중 프랜차이즈 본사가 먹는 비용도 같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남영우 ()

      치킨집 자영업자가 어느 기사에 남긴 댓글도 있는데, 대략 12,000원 이내의 가격으로 가능하다고 나옵니다.

    <a href=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0&articleId=764662 target=_blank>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0&articleId=764662</a>

  • cchem ()

      아파트 분양원가나 공개하라고 해야죠.

  • 산촌 ()

      참 답답한 사람들입니다.
    스마트 폰이 왜 100만원 가까이 하는지 그거나 한번 따져 보시든지...
    누가 통닭집 차리는데 체인점으로만 해야 한다는 법이 있습니까?
    점포개설비가 비싸면 안하면 그만이지요.
    뭐든지 그렇지만 유명해지면 비싸지는 겁니다. 강호동이가 왜 출연료를
    천만원씩이나 받아 갑니까? 박지성은 왜 일년에 연봉을 몇십억씩
    받습니까?
    비비큐 가맹점을 개설하는데 비용이 비싸졌다는 것은 그 브랜드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무슨 공산당도 아니고....

  • 산촌 ()

      무식하면 막 대든다고 .. (남영우님에게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원래 체인회사들은 두가지 방식으로 이익을 냅니다.
    체인점을 개설할 때 우선 이익을 내고 다음에는 계약에 의해서 회사의
    재료를 독점 공급함으로서 체인점들의 맛과질을 동일하게 유지시킵니
    다. 그러면서 이익을 내는 것이 체인회사들입니다.

    예전엔 비비큐도 저렇게 체인점을 개설하지 않았습니다.
    인테리어같은 비용이 거의 필요가 없는 순수하게 배달만 하는 형태
    였습니다. 그래서 가게도 골목에 권리금도 없는 그런 곳에 개설을
    하고 전화로 배달만 하는 형태였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가 그렇습니다. 제가 지난 월드컵때 하도 배달이 늦어서
    직접 찾아 간 적이 있었거든요. 상가와단독이 많이 있는 골목안에
    가게가 있는데 순전히 닭을 튀기는 공간외에 의자도 없는 그런 곳이
    었어요.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통닭집은 다 그랬어요.
    아마 그분들이 체인점 개설을 할때는 저렇게 돈이 많이 들지 않았을
    겁니다. 돈들게 없어요.

    그런데 세월이 지나 비비큐의 브랜드 가치는 높아져 버린 것이고
    비비큐 체인점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구요.
    당연히 비싸지는 거죠. 이걸 가지고 거품이니 뭐니 하는 사람들은
    뭡니까? 도대체....

  • 산촌 ()

      지금 체인점 개설할 때 드는 돈을 체인본사가 부당이익을 취하는 것처럼
    말씀들 하시는데요. 이건 아닙니다.
    특히 여기가 이공인들의 모임이라면 체인본사에 만든 인테리어 디자인
    이라든가  간판의 디자인등의 가치를 무시하면 안됩니다.
    개인들은 체인본사에서 만든 인테리어디자인 간판디자인 등의 질을
    절대 따라오지 못합니다.
    인테리어 비용에는 그런 디자인이나 기술비용등이 당연히 포함되어야 합니다.
    어디 다니다 보면 유명 체인점 간판들이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을 생각해
    보시면 이해가 될겁니다.
    그런 효과를 공짜로 받아 먹을 순 없는 겁니다.

  • 남영우 ()

      저는 이번 논란을 소비자가 가격저항을 하는 것으로 봅니다. 이익률이라는 비율보다는 대략 17000 - 19000원 정도하는 치킨 한마리분의 소비자 가격에 대한 반발로 이해합니다.

    원가대비 이익률로 따지면, 플라스틱 컵에 담아서 파는

    [탄산음료]를 따라갈 만한게 별로 없을 것입니다. 이익비율로 따지면 이건 진짜 많이 남거든요. 그런데, 대체로 이런데 너그럽죠. 패스트푸드점의 소비계층이 워낙 10-20대 초반까지의 젊은계층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개별 음료수 가격자체가 소비자입장에서 민감하게 반응할 정도가 아니라는 것도 한가지 이유입니다.

  • 통나무 ()

      시골에 내려가 닭을 시키면
    12000원에 양은 두배가 옵니다.
    닭값이 대량보다 더 쌀이유도 없고
    임대료가  도시의 중심지 빼놓고는
    그닥 차이가 없는데요.

    예전 경제학강의들을때
    누군가가 100원짜리를 150원에 판다고 하면
    당장은 이익을 보느것 같지만
    다른사람은 또 거기에 맞게 돈을 더 올리고 하면
    결국은  그게 그것이고
    비용이 높아지고 가치가 더 생산되는게 아니라는 그런 내용이었는데

    현재 한국의 물가라는게 그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몇몇 품목빼놓고는 거품인데
    그 거품에 맞추어살다보니 자기 부분도 거품이 끼고
    치킨도 올리브유니 뭐니 하면서 값을 올리다
    결국은 문제가 터지는것 같은데,
    그런부분이 한두부분도 아니죠.

    거기다 카드기기하는 사람 얘기들어보니
    만원인가 아래카드 그리는것은
    카드회사에서 비용 지불하는것 따지면 남는 장사가 아니라는
    얘기듣다보니
    왜 짜장면집이나 그런곳에서 카드수수료가 비싼지
    이해가 가더군요.
    카드대행하는 사람들은 건당돈을 받는데
    적은 액수가 많이 그려지면 카드회사는 손해고
    그러다 보니 그런 비용을 액수에 따라 차등적용이 될것 같고.

    이러저러 한게 엮이고 섞이다 보니
    이제 한계상황이 아닌가 하는데요.

    비싸지면 싼게 치고나올수 있는 구조또한
    프랜차이즈 안끼면 명함도 못내밀게
    사회가 구조화가 되어가고,

    사회가  재생산이 가능하고
    패자부활전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한다는게
    결코 쉽지만은 않은것 같은데
    그걸 디자인할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못만들어내면 와글와글하다
    그걸로 끝일것 같기도 하고요.


  • 도형고수 ()

      산촌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디자인이나 브랜드 가치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삼성의 컴퓨터 값이나 전자제품 값이 지나치게 비싼 이유도 삼성의 브랜드값이나 디자인 비용이 암묵적으로 포함되어 있다고 봅니다. 비슷한 성능의 조립형 컴퓨터와 비교해도 삼성의 제품이 월등히 비싼 걸 쉽게 알수 있으실 겁니다.

    다만 bbq가 그런 브랜드에 걸맞는 맛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저도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가 없군요. 물론 개인적으로 bbq 치킨의 맛이 훌륭하다 생각하는 편이긴 하지만..

    전자제품의 경우 일반 사람들이 잘 쓰지 않는 잡다한 기능 포함해 놓고 가격을 올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걸 광고를 통해(유명 연예인등을 활용해서) 대단한 기술처럼 선전하는 거죠...

    저는 아래 사실이 어떤지 밝혀지기 전까지 판단을 유보할 생각입니다.

    1.롯데마트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것이 확실한가
    2.롯데마트가 가격 손해를 감수하고 상품을 판매한 것이 확실한가? 만약 그렇다면 현재 5000원 보다 비싼 7000원 정도로 가격을 조정하면 판매를 허용해야 하는가?

    롯데마트 측에서는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라고 말하더군요. 물론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수 없지만.... 그런 논리로 따진다면 프랜차이즈 업체의 자료도 얼마나 신뢰가 있는 자료인지는 모르는 겁니다.

    ps:// 직접 먹어본 사람들에 의하면 통큰 치킨의 맛은 생각보다 괜찮은 편이라 하더군요. 일반 닭집보다 훨씬 낫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 예린아빠 ()

      5000원이 원가 이하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공정거래를 위반하는것은 아닙니다.
    공정거래를 위배하는것은 덤핑과 담합(카르텔)이며 덤핑은 원가이하로
    파는것이 아니라...이중가격입니다.
    솔찍히 판사가 원가이하로 파는지를 판단 하기도 힘듭니다.
    이번 사건이 높은 치친시장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저항과..
    거대자본의 영세자본 영역으로의 진입에 대한 저항이 겹쳐있다고
    한다면은...
    공정거래의 문제는 전자의 경우는 담합의 문제이고...
    후자는 거대자본의 진입의 문제입니다.
    후자라면은 원가이하로 파는것이 문제가 아니라...끼워팔기가 문제입니다.
    그런데 역시 끼워팔기를 판사가  판단할수 있을지도 의문이군요.
    그럴경우에는 원천적으로 진입을 막아야 할수도 있겠지요.
    ....................................
    두줄로 요약하면은...
    기존의 프랜차이즈 닭집이 가격담합을 했느냐와...
    치킨시장이 거대자본의 집입을 허용해도 되는 시장인가...
    하긴 케이에프씨도 거대자본이기는 한데...
    롯데마트는 패스트프드점이 아니니...달라야 할것 같기도 하고...

  • 산촌 ()

      소비자의 가격저항이라는데 동의를 합니다.
    그렇다면 체인회사들의 담합등 불법성을 밝혀내서 고발하거나
    소비를 하지 말아야 하는거죠.
    지금 이런 식의 여론몰이식으로 기업을 잡는 건 해서는 안될 짓이죠.

    예린아빠님께서 이중가격을 말씀하시니 그 증거는 찾기가 쉬울 겁니다.
    롯데마트에서 파는 생닭의 가격을 보면 되겠죠.
    보통 웬만한 생닭값이 오천원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보다 훨씬 손이 더가고 재료도 더 들고 튀김공정을 거친 닭이
    오천원이라면 뭐가 잘못된 것으로 봐도 되겠죠.
    롯데마트에서 생닭을 오천원짜리를 삼천원에 팔든가 해야 맞을 겁니다.

  • 산촌 ()

      그런데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봅시다.
    왜 오천원 통닭에 이런 사태(?)가 벌어지게 된 것인지 말입니다.
    비단 오천원 통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소위 골목상권이라는 문제가 왜 자꾸 뉴스에 나오게 되는지 말이죠.
    이건 골목에 장사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렇습니다.
    국가적으로 일자리가 너무 부족해서 실업자가 양산되고 특히 나이들어
    실업자가 되고 자식들에게 들어 갈 돈은 아직 끝이 안보이고 그러다보니
    골목 상권이라도 들어가서 그것에 기대서 먹고사는 인구가 너무 많아
    지게 되었다는 얘기입니다.
    예전엔 골목에 하나의 슈퍼마켓 정도만 있었는데 지금은 한집건너
    하나씩 있게 되고 통닭집도 그렇고 뭐든지 먹고 살만한 할 것이 있으면
    뛰어 듭니다. 돈을 많이 벌기보단 그 골목에서 나오는 매출이라는 것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거라도 나눠먹고 살려는 목적
    으로 자꾸 점포를 개설합니다.
    그렇게 겨우겨우 서민들이 꾸려가는 생존의 시장에 대기업이 뛰어
    든다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죠.

목록


펀글토론방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7179 답변글 알려드립니다 댓글 1 sysop 01-01 4577 0
7178 "김책공대-시라큐스대 쌍둥이 연구소 만드는 그날까지 댓글 3 BizEng 12-29 4806 3
7177 효율적인 나프타 분해기술 상용화 소식 예진아씨 12-28 3687 0
7176 서울대 공대 박사과정 '쇼크' 댓글 13 Atipico 12-27 13108 0
7175 황우석은 요즘?..주목받는 3가지 성과 댓글 5 BIO맨 12-23 4857 0
7174 "'황우석 사건', 100% 다시 일어날 겁니다" 댓글 9 BizEng 12-22 4984 0
7173 라이프니츠의 무한소 (infinitesimal) 댓글 1 남영우 12-19 6074 0
7172 한국 평균키 한계라네요. 댓글 3 도형고수 12-18 11315 0
7171 3년뒤의 세상---전하진 댓글 2 아나로그의추억 12-15 4496 0
7170 FaceBook Hacker Cup 대회 댓글 1 바닐라아이스크림 12-13 4144 0
7169 양육수당 확대 ‘없던 일로’·결식아동 급식비 ‘0원’ 댓글 7 아노미 12-13 3761 0
7168 ‘뫼비우스의 띠’ 닮은 인터넷 시대 Wentworth 12-12 3377 0
7167 현각 스님이 한국을 떠난 이유 댓글 7 불패신화 12-12 9766 0
7166 롯데마트 통큰 치킨을 바라보며... 댓글 73 흠냐리요 12-11 7489 0
열람중 답변글 치킨 원가 공개 댓글 11 남영우 12-18 5283 0
7164 ‘읽기·수학·과학’은 세계 2~7위…‘자기학습능력’은 꼴찌 댓글 18 Wentworth 12-08 5385 1
7163 답변글 강영우 "목표없는 학생 하버드 가도 실패" 댓글 6 Wentworth 12-11 5759 1
7162 답변글 글쓰기와 문화. 댓글 17 아나로그의추억 12-15 4209 0
7161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 댓글 1 남영우 12-07 5410 0
7160 (대덕넷 기사)대덕 과학자들, 울산 가서 눈물 흘린 사연은? 댓글 2 아나로그의추억 12-03 5568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