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간판 좋은 대학원을 가야하는가에 대한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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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time
등록일
2014-05-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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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방에 있는 국립대학교에 재학중인 4학년 학생입니다.

저는 애초부터 대학원 진학을 생각 하고 있었던 터라, 학점도 계속적으로 잘 유지 하고 해 왔습니다. 그래서 학점은 4.33/4.5 가 나오지만, 그에 비해 영어 성적은 좀 모자란 편입니다. (토익이 700이 안됨)

 이제 부터 본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얼마전 부터, 제가 진학할 연구실을 알아보면서 등록금에 대한 문제가 계속 걸리게 되어서 질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이름만 말하면 알수 있는 사립대 대학원( 연고 서성한중 등등)은 전부 등록금이 600은 기본으로 넘어 가더군요. 그래서 연구비를 만약에 지원을 받아도 전부 커버가 안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여. 저희 집이 그렇게 부유한 집안이 아니라 저정도 금액을 부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고, 만약에 진학하게 되면 학자금 대출을 해야 될꺼 같습니다. 그에 반해, 지방 국립대 경북대 부산대 충남대 충북대 이런 곳은 솔직히 사립대학교 등록금의 반 정도 밖에 되질 않으니, 형편으로 따졌을 때는 지방 국립대를 선택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회에선 아직도 학교 간판을 많이 본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래도 사립대학원을 선택하는게 좋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방 국립대에도 좋은 교수님들도 많고 하지만, 그래도 남들처럼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다면 좋은곳으로 가고 싶어하는 마음 과 등록금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솔직히 spk는 불가능한 스펙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등록금을 지원해주는 dgist, gist, ust에는 제가 하고 싶어 하는 분야 연구실이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1. 무조건 갈 수 있다면 등록금 생각 말고 높은 곳으로 가라

2. 현실적은 문제를 고려해서 형편에 맞게 대학원을 선택해라.

3. 기타 



( 이전 글들 검색해서, 읽어보고 나서 진짜 정말로 다시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 보고싶어서 글을 남기는 것입니다.)


  • 순덕 ()

      답변드리기 어려운 문제인듯 하네요.
    본인 목표가 대학교수가 목표이면, 무조건 좋은대학일것 같구요.
    고급엔지니어(?)가 되기 위하여 트레이닝 받는것이 목적이라면 지방 국립대 연구 열심히 하시는 교수님 연구실도 충분할 것 같아요.

    보다 현실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석사하고 취업할꺼면, 등록금 저렴한 지방 거점 국립대가 괜찮을 것 같네요.

  • anytime ()

      순덕님 감사합니다.

    저는 예전에는 대학교수의 꿈도 있었지만, 지금 현실적으로 대학교수 임용되기가 무척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업에서의 연구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잠잠 ()

      이건 개인에 따라 크게 달라질것 같은데요.

    제가 님의 상황이라면.... 관심 전공을 좀 바꾸더라도 위에 언급된 ..st의 대학원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금전적으로 어려운 상황속에서 공부 또는 연구에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님의 경우 학부를 확실하게 커버할 수 있는 대학원의 진학이 필요한 상황이구요.

    관심분야라는 것이 바뀌기도 하고... 들어가서 막상해보면 생각한것과 완전히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관심 분야를 연구하는 연구실에 들어가더라도 상황에 따라 의도치 않게 다른 연구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구요.
    학위 마치고 회사에 들어가도 전공과 완전히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상황이 좋아서 자기가 관심있는 전공 택하고 연구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니 ..st에서 관심있는 연구실을 찾아보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 지드하르트만 ()

      결론적으로 연고 서성한은 간판 좋은 대학원이 아닙니다. 물론 지방에 있는 대학보다는 낫지만.. 크게 간판 이득을 보시기는 힘들겁니다.

    학부 간판을 어느정도 커버를 하려면 SPKG 이상을 가야 합니다.

    간판을 조금이라도 올리고 싶으시다면 연고 서성한 진학이 나쁜건 아니지만 큰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대학교수... 여기 보면 대학교수 은근히 바라시는 분들이 좀 있던데 실제 대학교수로 임용되는 분들 학벌과 논문 스펙 보시면 아마 함부로 그런 얘기 못하실거에요. ㅋㅋㅋㅋ

  • anytime ()

      잠잠 //

    어떤 교수님도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어짜피 it 분야는 진짜 크게보면 전자라는 하나의 틀에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학부 때부터 분야를 결정하고 하는 것은 약간 학부수준에서는 불가능 하다구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지드하르트만 //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그래도 제가 위에 열거한 대학들은 대부분 기업이나 다른 사람들한테도 인정 받는 학교인데, 정말 그렇나여??

  • 지드하르트만 ()

      학부는 당연히 인정을 받습니다.

    제가 언급하는건 '대학원'으로서의 간판을 이야기 하는 거죠.


    연고서성한 학부 출신 자대생이 대학원을 올라간 경우라면 괜찮으나

    타대에서 들어간 경우라면 높게 인정받기 힘들죠. 일단 들어가기가

    별로 어렵지 않으니까요. SPK 의 경우에는 지거국 또는 서울 중하위권

    대학 레벨에서 과수석 혹은 차석 정도를 해야 하고 그 이상 학교에서는

    상위 10 퍼 이내에 들어가야 진학이 가능하니 그나마 인정을

    받는 거구요. 그러나 그런 SPK 조차도 학부 자대생 출신에 비하면

    간판 메리트에 있어서는 더 불리합니다. SPK 상황이 이럴 정도니

    그 밑 대학원들은 말할 필요조차 없죠.

    (예외적인 경우도 있긴 합니다. 예를 들어 고대 정보보안 대학원 같은

    경우에는 국내 탑 수준으로 인정을 받습니다. 카이스트 정보보안 보다도

    더 권위가 있으니까요. 현재까지는요.)


    하지만 어쨌든 가려는 연구실 분위기가 괜찮고 교수님이 믿을 만한

    분이라면 1 번이 제일 나은건 맞습니다. 간판 메리트가 100 이건 10 이건

    조금이라도 올릴 수 있으면 올려서 나쁠건 전혀 없죠.

  • anytime ()

      지드하르트만//

    정말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된거 같아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 MSE ()

      다른학교 대학원을 갈때는 그 학교의 분위기나 이런점들을 잘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카이스트나 포스텍등은 툭수목적 학교이기 떄문에 더 수준 높은 학교의 지적 감성 등을 원하신다면 오히려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학교의 전체적 구성, 주력분야, 지역 분위기등을 다 고려해 정하시는게 좋은데 우리나라 학교들은 대개 학교 인지도에 따라 이미지가 정해져 있고 그 자체가 기본 사고를 형성해 어떨때는 그런 외부적인 사고 자체가 의미가 희석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체 학생중 내가 어느정도 위치다 이런 생각이 벌써 반을 넘어서기 때문에) 그렇더라도 본인에게 맞는 성향에 대한 생각을 놓지 마시고 대학원은 또 다른 과정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되면 같은 곳을 가더라도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고 또 같은 과정이라도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의미를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름있는 학교를 갈 경우 그런 점들이 분명하지 않으면 과정 자체가 형식화 되거나 학교 이름만 추종하게 되는 아웃사이더 계층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학부졸업자격만 갖추고 그런식으로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제는 식상한 개념이라 오히려 사회적으로 부각이 되고 있지는 않지만 당분간은 사라지지 않는 개념이기 때문에 그런쪽에서 낮은 위치에 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본인 자신을 믿으세요.

  • 지드하르트만 ()

      MSE//

    대체 하려는 말의 요지가 뭔가요? 더 "수준 높은 학교의 지적 감성"은 뭐고 "외부적인 사고 자체" 는 뭐며, "아웃사이더 계층" 은 또 뭡니까? ㅋㅋㅋ

    대체 들어보지도 못한 해괴하고 이상한 단어들 나열은 잔뜩 하시는데 결과적으로 뭔 소리를 하고 싶으신건지 전혀 파악이 안되네요. 소설 쓰시나요?

  • MSE ()

      학교가 아주 좋은 곳이 아니라도 학력 위주로 커리큘럼과 과정을 짤 쌓으면 좋은 대학원진학이 가능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보통 지방쪽 학생들은 서울쪽 학교에 약간 피해의식이 있으면서도 자체 관리를 잘해서 실제로는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면서도 알게 모르게는 스스로 한계를 정해놓거나 친구들중 가능성 있는 사람들이 있어도 그리 높이 쳐주지 않습니다. 일단 대학원 진학은 그런 자신감이 반이고 난 이정도는 되지만 성적이 낮아서 또는 지방대라 아니면 깊이 실력이 없어서 이런식으로 제일 좋은 곳을 양보하고 물러서는 버릇이 생기면 실제로 갈 수 있는 곳은 몇군데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충 학점 관리만 하고 깊은 공부가 안된 상태에서 적당히 이름있는 회사 취직한 정도로만 언제까지 그 분야에서 전문인인 것처럼 말할 수 있을까요?

  • quatro ()

      학점이 무척 좋네요. SKP 따위는 거들떠도 말고 유학 가세요. 해커스 사이트 가서 분위기 파악 좀 하신 후 어플라이 하시면 되겠네요.

  • 지드하르트만 ()

      quatro//

    님 딴건 다 좋은데 SKP 따위라니요;; ㅋㅋㅋ 대체 어디 학교를 다니시길래 SKP 에 따위라는 표현을 붙이실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 물리학도 ()

      뜬금없는 유학 추천에 웃고 갑니다.

    토익이 700이 안되면 영어준비만 1년 넘게 걸릴거고 학점이 저렇게 높은데 spk가 불안하느니 하는거 보면 학부가 미국대학에 인지도 있을 가능성도 없고..

    글쓴이의 정확한 스펙을 모르니 확언은 못하겠으나 외국유학이 마치 당장 지원만 하면 탑스쿨도 다 붙을것처럼 말하시네요.

  • anytime ()

      저의 스펙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충남권에 있는 국립대 정보통신공학을 전공했구요.
    4학년 입니다. 토익은 현재 655점 바께 없는 상황이구요. 학점은 위에 말씀드렸구요. 수상경력은 간단하게 교내 관련 활동( 봉사, 경진대회 - 전공무관 )에 관한 수상경력 5개 정도 있구요.

    이수 과목들은 전공이 좀 많은 편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예전부터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해서 전공과목을 좀 많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타 국립대 교수님과 대화를 했었던 적이있는데, 저보고 전공 다양하게 많이 들은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솔직히 저도 간판 좋은 학교로 가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하지만 학비를 생각하자면 절대 생각할수가 없을 정도로 저희집이 사정이 좀 그렇습니다.(그래서 1, 2, 3학년 내내 계속 전액장학금을 타려고 노력했구요)

  • MSE ()

      대단 하시네요. 일단 성적이 높고 어려운 환경에도 그랬으니 아주 좋게 봐주실 겁니다.

  • 차륵마사 ()

      학자금 대출 받아보시면 어때요?
    석사 졸업 후 취업하고 갚아 나가면 되지 않을까요?..

  • anytime ()

      MSE//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보도록 할게요.ㅎㅎ


    차륵마사//
    학장금 대출로 학비를 충당하셨던 분들은 등록금 커버가능한 곳으로 거의 추천을 하시더라구요. 졸업하고도 학자금 갚다보니 학생처럼 계속 살고 있다구요...

  • 난머지? ()

      대기업이 목표시면 SPK +서울 3군데 사립대 정도 나오시면 들어갑니다. 제가 아는 애들도 경기도, 인 서울 학부에 제가 학부나온 곳 석사했는데 다들 L 또는 S사 정도는 갔습니다. 참고로 다들 통신,영상쪽 했습니다.

  • anytime ()

      난머지? //
    3군데 사립대면 어디 말씀하시는지

  • quatro ()

      지드하르트만 //
    S학사 및 석사 후 미국에서 박사유학 했습니다.
    SKP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대학에서는 아무리 촌에 박힌 대학이라도 학점이 수석급이면 인정해주는 분위기기 때문에 지방대 출신으로서 SKP 가는 것보다 학점을 잘 살려 유학가는 게 더 쉽다는 취지의 말이었습니다. 영어야 뭐 하면 되는 거구요. 공대에서 4.3/4.5 정도 나올 학업수준이면 토플 100 금방 도달합니다.
    그리고 이공계에 계시면 잘 아실테지만 SKP에서 나오는 논문과 미국의 평범한 주립대에서 나오는 논문의 퀼리티만 봐도 거의 비교불가할 정도의 수준 차이가 나잖습니까. 내 분야만 그런건 아닐 거 같고..

  • 물리학도 ()

      quatro // 연배가 저 보다는 많을 거라고 생각 되서 말씀드립니다. 예전에는 한국에서 학점만 좋으면 유학 잘 갔으나 요즘에는 미국 대학들도 연구 경력 없으면 잘 안뽑아줍니다. 08년 경제위기 이후로 교수가 학생 뽑는 마인드가 바뀌었습니다.

    물론 spk가 힘을 못 쓰는 분야들(50위권도 유학나가면 이득인 분야들)인 경우는 유학이 더 나은 옵션이라고 보지만 무턱대고 유학 추천은 좀 아닌거 같습니다. 특히 한국 대학의 학점은 뭐 신뢰성을 잃을데로 잃었습니다.

  • 기계공학도 ()

      quatro // 저도 유학와 있는 학생이지만, SPK의 논문 출판이 미국 대학에 비해 꿀린다는 생각 잘 안 들던데요? 오히려 반대의 느낌도 많이 받았습니다. 여긴 명문대인데, 논문을 이렇게 못쓰나 이런 느낌? 교수님따라 다른 듯 합니다. 한국에서도 잘 나가는 교수님은 논문 많이 쓰고 아니면 아니죠. 미국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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