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이 크게 번창하게 되었네 > 손님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교육이 크게 번창하게 되었네

페이지 정보

오임규 (200.♡.240.26) 작성일2008-01-06 21:11

본문

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08010423172159440

자사고 공약 ‘사교육’ 신났다…학원마다 몸집불리기


차기 정부의 교육정책이 발표되면서 사교육시장이 사상 최대의 특수를 기대하며 술렁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30조 사교육비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교육공약이 무색한 실정이다. 특히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원들은 반색하고 있다. 학원 관계자들은 현 중학교 사교육시장은 29개 외국어고를 정점으로 하는 구조이지만, 앞으로는 이당선인이 설립을 약속한 ‘자립형사립고 100개’를 정점으로 최고 2~3배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려됐던 ‘고입 사교육시장’이 현실화되는 것이다.

학원들은 지난해 말부터 사업 확장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범 와이즈멘토 이사는 “이명박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던 때부터 학원들은 ‘특목고 증가’로 매출이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발빠른 곳은 이미 확장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특목고 입시 준비학원으로 알려진 ㅍ학원은 약 200억원의 투자유치를 통해 현재 70개인 분원을 더 늘릴 계획이다. 역시 특목고 학원인 ㅌ학원도 지난해 말 목동분원 개원에 이어 올해에 추가 확장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4일 서울 이화여대 LG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초청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병두 서강대 총장,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이당선인, 이장무 대교협 회장. <김정근기자>

ㄷ어학원의 송모 원장은 “현재 특목고 준비가 중3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면 앞으로는 자사고 설립에 따라 중학교 전 학년이 입시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원장은 “이전에는 중3 외고반에서 영어만 가르쳤는데 올해부터 영어 외에 입시의 주요 변수가 되는 과목들을 아울러 가르칠 생각”이라며 “사교육시장 전체의 큰 틀이 바뀔 수 있는 시점인데 방향을 잡기 어려워서 이주호 인수위 사회교육문화분과 간사의 책을 구매해 읽고 있다”고 말했다.

자사고 공약이 사교육 확대를 자극하는 이유는 100개나 되는 자사고에 입학하지 못할 경우 대입 경쟁에서 낙오될 수 있다는 불안심리에 따른 것이다. 학부모 정모씨(47·여)는 “중1 아들을 특목고에 보낼 생각이 없었는데 자사고 100개가 생긴다니까 자사고에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자사고 정책이 확정되면 당연히 바로 입시학원에 보내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또다른 학부모 김모씨(43·여)도 “우수학생은 자사고로 모두 갈 텐데, 공부 잘하면서 일반고 가려는 학생이 누가 있겠냐”며 “학원비가 또 늘겠다는 걱정부터 앞선다”고 말했다.

‘불안 수요’에 온라인 교육시장도 급격히 확장되고 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학원이 기존 ㅍ사, ㅇ사 등 5곳에서 지난해 9곳으로 늘었고, 올해 기존 고등부 전문 사|이트인 ㅇ사와 ㅅ사 등 4곳에서 중등부 진출을 진지하게 검토중이다. 지난해 특목고 학원에 대규모 투자를 해서 거대한 오프라인 학원망을 결성한 타임교육홀딩스도 올해 온라인 진출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세현 에듀피알 대표는 “메가스터디의 증시 성공사례에 고무돼 ㄱ화재 등 제도권 및 사모펀드, 정체불명의 건설업체까지 교육사업에 뛰어드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이는 특히 자사고 100개 설립 공약에 따라 향후 5년간 최소 2~3배의 중등부 매출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남대표는 “2~3년 전까지 1강의(50분 기준, 스튜디오 강의)에 약 5만~10만원이던 중등 e러닝 강사료가 현재 20만~40만원까지 올라간 상태”라고 덧붙였다.

중소 학원이나 지방의 학원들도 경쟁에 뛰어들 태세다. 부산의 한 학원장은 “현재 상황을 보면 고등학생 대상의 사교육은 그다지 큰 변화가 없는 반면, 중학생 대상 사교육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학원계 일각에서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입시학원 고위 관계자는 “학원들의 수익구조에는 분명히 유리한 정책”이라면서도 “교육도 운하 땅 파듯이 한다고 되는 게 아닌데, 기대반 우려반으로 정책을 관망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차기 정부는 수능등급제 폐지나 본고사 부활 등에 대해서도 여과 없이 말하는데 여기에 장단을 맞추자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07122814075526516

학원가 ‘희색’ 학교는 ‘희비’


대학 학생 선발 자율화와 자율형 사립고 확대 공약을 내놓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학원가가 들썩이고 있다. 입시 학원들은 대학과 사립고 입시 준비를 위한 사교육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학원 특수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와 강남지역 학교들도 입시 자율화에 따라 내신반영비율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보는 반면, 나머지 학교들은 대입에 상대적으로 불리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특수’ 기대하는 학원가 =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교육정책 공약인 ‘대입 3단계 자율화’와 ‘고교다양화 300 프로젝트’에 대해 학원가는 사교육 시장이 늘어날 것이라며 은근히 기대하는 모습이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K학원 관계자는 “이 당선자의 교육정책 공약은 3불제가 깨지는 신호탄”이라며 “자율형 사립고가 100개 늘어난 만큼 학원 수요도 확장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창섭(44) 미래학원 강사 역시 “대학이 자율성을 갖게 되면 본고사가 부활하거나 통합논술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결국 학교에서 준비할 수 없는 통합 논술을 배우기 위해 학원으로 학생들이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연숙(여·33) 박학천대치본원 상담실장은 “최근 학부모들이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 영어논술을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닌지 문의할 정도로 정부의 교육공약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일부 학원들은 벌써 ‘학원 특수’를 겨냥해 강사진 보강과 강의 신설 등에 나서고 있다. K학원은 학원생 증가에 대비해 강사진 보강과 강의 세트 신설에 들어갔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대한민국 입시학원’도 자율형 사립고 증가에 맞춰 특목고 대비반을 늘릴 방침이다. 목동 대학한샘학원 관계자는 “자율형 사립고 대비반을 구성하는 한편 기숙형 공립고를 준비하는 지방학생들을 위한 고시원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희비 엇갈리는 학교 = 노무현 정부의 내신반영비율 확대와 수능등급제 등으로 불이익을 받아온 특목고와 강남지역 고등학교들은 이 당선자의 공약에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영호(46) 한성과학고 연구부장은 “과학고 학생들이 현재 대입 정시모집에서 손해를 보고 있지만 대학의 자율성이 강화되고 고교등급제가 시행되면 정시를 통해 대학에 갈 수 있는 길이 넓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석빈(45) 중대부고 교사도 “이명박 정부에서 3불 정책 중 고교등급제를 적용하면 강남 8학군 학생들이 입시에서 유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그 외 지역 고교에서는 대입 자율화 공약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신흥주(49) 고대부고 연구부장은 “대학의 자율성 강화로 내신반영비율이 떨어지면 결국 사교육이 심화되고 교육 양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자율형 사립고가 2~3개씩 생겨도 강북 학생들은 경제 여건상 발도 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


지금 벌써부터 사교육시장...특히 학원가는 가슴이 부풀어있는 현실이 목도되고 있죠. 이제 부모들은 사교육비 감당하느라고 기존의 경우보다 더 등골이 휠 겁니다. 이게 시장원리의 시작인 것이죠.

대학의 자율화는 궁극적으로 학문의 발전과 성숙과 사회에 대한 기여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의 돈장사를 목표로 하는 겁니다.

대학이 학생 받아들이는 것과 학문적 성과를 올리는 것과는 별개 차원의 문제죠. 학연은 이제 더 소중해질 것이 뻔하다는....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손님게시판

SLIDE UP

모바일에서는 읽기만 가능합니다.
PC 버전 보기
© 2002 - 2015 scie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