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와 컴공 > 진학/학업

본문 바로가기

전자 와 컴공

페이지 정보

sk 작성일2007-10-23 01:10

본문

먼저 여기있는글들

먼저 살펴봤는데요,, 정말 다들 대단한 분들이라는 생각을 갖게됐어요,

마치 제가 막 어린아이라고 해야될까,, 수준이 ㅋ

배울점이 많은 것 같네요,,,

한가지 더 얻어가고싶은게 있다면요

제가 학부생인데 진로문제로 계속 고민중에 있습니다.

음,,, 과를 선택하는 문제인데

전자나 컴공 둘개중 고민을 하고있습니다.

우리나라 IT산업이라는거 자체가 20년 이후로는 비전이없다,, 뭐 이런말들도 많은데요

어차피 온거 ㅠㅠㅠ 컴공은 가면 일자리도없고 안좋다 하는데

지금으로썬 프로그래밍이나 그런것들이 또 재미있기도 하고

전자는 컴공보다는 공부환경이라던가 , 또 졸업후의 취업문이 더 넓은걸로 알고있습니다.
주위에서도 컴공보다는 전자를 이런이유로 더 많이 권유하더군요

어느쪽이 좋을지, 어느쪽의 전망이라던가 직업이 어떤지
알고싶습니다.

댓글 16

sonyi님의 댓글

sonyi

  저도 비슷한 이유로 전자를 권합니다. 많은 시스템이 하드웨어 없이 동작할 순 없어서요. 시스템적인 접근을 하려면 회로나 반도체, 광학, 기계, 제어 등을 학부레벨에서는 이해해두는 게 좋습니다. 학부때는 기계, 전자, 물리 등등 어떤 구체적인 것을 파기 보다는 넓게 해두시면서 취미삼아 프로그래밍은 계속 해두시면 됩니다. 그러시면서 3-4학년때 구체적인 방향을 잡아가시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alphamega님의 댓글

alphamega

  전자도 프로그래밍 많이 사용합니다.. 예를들면, 컴퓨터(하드웨어), 신호처리, 통신등의 분야는 프로그램스킬이 필수적이에요.. 걱정안하셔도 될듯..

티에리님의 댓글

티에리

  전자를 강추합니다. 모두 그렇지는 않겠지만 cs(computer science)를 선택했다가 후회하는 동기나 선후배를 많이 봐왔습니다.

김선영님의 댓글

김선영

  일반론으로 따지자면 "전자->컴공"은 가능해도 그 역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물론 컴공도 운영체제/DB와 같은 고급레벨로 가기엔 "전자->컴공"도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어느 분야로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느냐를 먼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프로그래밍이라고 하면 엄청나게 분야가 넓습니다. 마치 "숫자가 좋은데, 경영/경제/회계/수학/통계/타이포그래피 중 어느 것이 나을까요?"와 같은 맥락입니다.

sonyi님의 댓글

sonyi

  인터넷 관련 포털이나 관련 SW개발업체, 게임업체 등으로 갈 것인지, 자동차, 자동화, 중공업, 조선, 통신, 가전, 반도체, 핸드폰, 디스플레이 등등으로 갈 것인지 차이겠지요.. 어느 쪽에 가서 자기 커리어를 쌓아갈 것인지를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후자가 갈 수 있는 범위가 넓다고 생각합니다.

sk님의 댓글

sk

  오! 좋은조언들 정말감사합니다!! 그런데 티에리님 왜 동기나 선후배들이 후회를했다는건가요? 역시 취업의문이 좁다는건가요?

sk님의 댓글

sk

  아 그리고 전자가면 물리나 수학 계속해야하는거죠? 물리나 수학은 잼병인데 .. 그렇다고 컴공이 쉬운건 아니겠지만요,, 컴공의 정보보안쪽은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SRH님의 댓글

SRH

  컴공도 좋은 분야이고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무한하지만, 아쉽게도 한국땅에서 그 뜻을 펼치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자와 컴공의 진출범위는 관련 회사를 비교해보면 알수있는데, 한국에서 컴공관련은 포털,SI,게임이 대부분이고, 그나마 컴퓨터 싸이언스라고 보기단 플밍에 가까운 수준이 아닌가 싶구요.
컴공의 고급과목(이를테면 인공지능, RTOS 등)들에 관심이 있으신게 아니고 단지 플밍이 재밌으신거라면 전자과도 괜찮습니다. 대부분의 전자과에서도 플밍은 필수이니까요. 물리와 수학을 크게 다루지 않는 분야도 몇몇 있습니다.

공대생님의 댓글

공대생

  컴공이든 전자과든 전공 너무 따지지 마세요. 전자공학과 나와도 '뜬구름' 전공하고 졸업한 박사들도 회사들어와서 다시 일 배웁니다. 자기 세부 전공 살려서 일하는 경우가 그렇게 흔하지도 않고 사기업에 들어갈 거면 전자나 컴공이나 뭘 전공하든 회사들어가서 열심히 하시면 다 따라가게 되어있습니다.

sonyi님의 댓글

sonyi

  공대생님 말이 맞는데요.. 일단 들어갈때.. 한번 걸르게 되고.. 들어가서도 전산과출신이면 하드웨어를 다루는 임베디드 시스템이나 기타 제약이 조금 있습니다. 물론 저희 회사에서 산공과나 전산과 출신을 뽑아서 일도 시켜보고 그랬는데.. 열심히 하면 다 커버됩니다. 전 일반적으로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거죠. 전산과 다니면서 하드웨어- 예를 들어 마이크로 마우스를 취미로 오랫동안 한 사람은 웬만한 전자과보다 회사에서 좋아할겁니다.

sonyi님의 댓글

sonyi

  둘 중에 선택하라면 당연히 전자과를 가시는게 좋습니다. 그쪽 가셔서 수업 따라가시면서 프로그래밍쪽으로 전산과 과목을 몇개 더 들어두시면 됩니다. 

Monsieur님의 댓글

Monsieur

  위의 SRH 님의 리플에 동의합니다.

한마디 첨언하자면, 전산과=프로그래밍이고 프로그래밍이 그냥 대충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것에 놀랐습니다. 전산과에서 배우는 지식이 프로그래밍이 다가 아닙니다. 단, 우리나라는.. 상성전자같은 회사는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구글/오라클 같은 회사는 단 하나도 없으므로 전산과 나와서 할 수 있는 일이 그냥 프로그래밍 뿐이고, 그냥 프로그래밍 하는 거라면 전자과 나와서도 본인만 열심히 하면 다 할수 있습니다.

sonyi님의 댓글

sonyi

  흠.. 프로그래밍이 대충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닌데요@.@???? 독해를 좀 잘해주시죠..
우리나라에 소프트웨어 자체를 개발하는 회사는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하드웨어에 들어가는 임베디드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들이 대부분이죠. 그러므로 시스템을 개발하려면 개발할 시스템에 대해서 가지는 이해와 경험이 중요하기에 학부레벨에서는 물리적인 시스템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이상하게 해석하시는 군요-.-);;;

프로그래밍 자체만 해도 사실 공부할 것이 널려있습니다. 그리고 전산과가 사실 프로그래밍 자체를 하기위한 것은 아니라는 것쯤은 알구요..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SRH님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Monsieur님의 말에 동감합니다.

이상하게시리 IT붐이 한때 일었으면서 IT엔지니어들이 이모양이 되었는지는 저도 궁금합니다.

sk님이 좋아하시는 것은 프로그래밍같고..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현재 우리나라와 같이 하드웨어에 관련된 임베디드 시스템 SW를 많이 개발하는 나라에서는 어차피 전자든 기계든 프로그래밍이라는 것 자체를 하긴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프로그래밍을 좋아하는 취향이라고 무조건 전산과를 갈 필요는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거고 그것은 Monsieur님의 글에서도 나타나 있네요.

저도 학부때는 전산과에 가고 싶었고.. (1학년 마치고 무학과에서 선택을 하려니 구태여 갈 수도 있었습니다만..) 나중에는 많이 후회도 했으나.. (역학과목들이 얼마나 재미없는지 아시는지 ㅠ.ㅠ..) 지금은 후회하지 않는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 잘나가는 회사들이 아무래도 전자쪽인지라..

sonyi님의 댓글

sonyi

  저도 영상처리를 4-5년간 하면서 50%이상의 시간을 직접 코딩을 하면서 보냅니다. 그러나 이경우 프로그래밍 자체가 코어가 아닙니다. 제어이론, 인공지능, 기구제어, 광학, 기구학, 설계 등이 필요합니다. 물론 가장 많은 시간을 프로그래밍에 보내고 있긴 합니다만.. 점점 더 소프트웨어공학적인 프로그램 설계가 요구되고 있긴 합니다만.. 그쪽에 대한 것은 코어와는 조금 거리가 있더군요. 제 어플리케이션이란게 자동화란 분야의 솔루션이다보니 그렇습니다. 경험상 전산과에서 배우는 것들이 참 소중한 것들이라 생각합니다만.. 그쪽으로 많이 나갈 필요는 없다는 게 제 5-6년의 결론이어서 그렇게 쓴 것 같구요. 물론 어플리케이션에 따라서 틀려지겠죠... 적어도 임베디드 시스템이나 로보틱스, 자동화 분야는 궂이 전산과를 다니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임베디드 시스템은 일종의 설계이므로 프로그래밍 정도 수준과 끈기만 있으면 될 것으로 보이고, 차라리 제 분야의 코어기술은 영상처리, 신호처리, 인공지능 들이고 이런 것들을 모두 포함하는 곳은 전자과죠. 핸드폰의 경우는 워낙에 SW개발인력이 많다고 들었고.. 아마 제가 말한 것과는 조금 양상이 틀릴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sk님도 여러사람의 말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셔야 할겁니다. 저도 어차피 코끼리 만지고 있는 거니깐요..

sk님의 댓글

sk

  네!! 리플달아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많은걸 얻어가는것 같아요. 다들 복받으실거에요 ㅎㅎ

sonyi님의 댓글

sonyi

  프로그래밍을 좀 하다보면, 체계적인 프로그래밍 설계나 하다못해 자료구조, OS 등의 이해에 대해서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만.. 쉽지 않더군요.. 따로 그런 것을 책을 본다던지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말입니다.

영상처리도 그랬습니다. 그냥 짜는 것은 쉽습니다만, 체계적으로 원리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실제로 저번학기까지 제가 3학기를 영상처리에 관련된 과목들을 들어봤습니다만.. 아직도 어렵더군요..

체계적인 이해와 기본기는 아무래도 충실한 과목수강에서 나온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학부때 가능하면 폭넓게 나중에 자신이 하게 될 회사의 어플리케이션을 커버할 정도의 분야를 알아두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주로 하는 어플의 대상 중에 하나가 사실 용접인데, 누가 제가 나중에 용접에 관련된 영상처리 할줄 알았겠습니까? 누가 대학원 과목들을 거의 전부 전자과 과목들로 채울줄을 알았겠습니까? (기계과면서.. ) 하여튼 과목수강과 기본기를 위해서는 학부때 과감하게 타과과목들을 많이 들어두시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전공은 보다 넓은 영역을 커버할 수 있는 것을 들어두시는게 좋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구요.. 그런 견지하에서 전산과가 맞다면 전산과가 맞는 거겠죠.

전자과를 기반으로 전산과의 일부과목들(알고리즘, 자료구조, 소프트웨어공학(?) 등은 꼭)을 들어두시고 가급적 기계과에서도 정역학 정도는 들어두시는게(정말 재미없는 과목일 거 같지만..) 좋다고 생각합니다.

진학/학업

SLIDE UP

모바일에서는 읽기만 가능합니다.
PC 버전 보기
© 2002 - 2015 scie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