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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상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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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작성일2007-10-2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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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석사(미필)진학예정인 기계과 학생입니다.
학부는 중경외시중 한 곳 졸업예정이고 대학원은 KAIST 로 진학이 결정된 상태입니다.
스팩은 학점4.02/4.5  토익 850이네요..
처음엔 그냥 박사까지 갈 생각이었으나 집안사정상 그렇게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또 학자금대출 한것도 갚아야 하구해서요ㅎㅎ

일단 석사만 해야 할 거 같은데요. 전문연으로 근무하고나서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볼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병역이 해결되고나면 30살이되는데 빨라야 31에 의전대에 입학할거 같은데요.
너무 나이가 많아 문제가 되는거 아닌가 고민이됩니다.

차라리 전문연 후 MBA를 하고 관리직으로 진출하는게 더 나을까요?

고민사항을 요약하자면
1)의학전문대학원진학
2)MBA후 관리직으로 진출
입니다.

1)을 하자니 나이도 걸리고 meet를 통과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고
2)를 하자니 살벌한 회사생활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가 걱정이 됩니다.

이공계 선배님들의 조언부탁드릴게요~~






댓글 15

김님의 댓글

  의전가려면...31에 의전 입학했다 칩시다.
인턴 레지 다 마치면 30대 후반이시네요...
일단 30대 후반 나이에 20대 초중반 선배 의사들의 무수한 갈굼 당할 자신 있으신지 스스로 한테 여쭈어 보시구요.
제 친구는 이제 겨우 본과 4학년인데 자기보다 어린애들...겨우 1,2살 어린애들한테 쪼인트 까이고 이런거 계속 참아가면서 그거 하더라구요.
"의사는 명을 떠맡고 업으로 삼아야 할 사람이니까 후배들 어리버리까면 갈궈야 한다" 라는 인식이 만연해 있는곳이 인턴/레지던트 세상이더군요.

그런거 문제 안된다면 늦은나이에 의전가도 상관없겠네요.
근데 의전가서 빛을 보시려면 집에 돈 좀 있어야 하실듯 한데요.
의사라는 직업이 스트레스 많이 받는직업인데, 집에 돈도 별로 없으시다면 의사직업을 다시 현실적으로 냉철하게 바라보시길 권합니다.

MBA 후 관리직 진출하는것보단
관리직에 있다가 MBA 가는게 더 나은 커리어 같은데요...??
MBA 가시려면 마음에 드는 기업에서 인정을 우선 받으시고 돈 좀 버신다음에 MBA 다녀오세요. MBA 는 장학금 같은거 땡전한푼도 없고 다 자비들여서 가야 하는거는 아시죠?

잡일맨님의 댓글

잡일맨

  석사  => MBA/MEET의 연관성이 좀 떨어지는군요...
그리고 한두살 어린애들에게 조인트 까이는게 더러우면 다른 사회생활 힘드실겁니다.

이동훈님의 댓글

이동훈

  답변감사드립니다. 근데 의전서 빚을 보려면 집에 돈좀 있어야 된다고 하셨는데 이유가 뭔지 여쭤봐도 될까요??

sonyi님의 댓글

sonyi

  흠.. 똑똑한 후배들이 의전가려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돈이야.. 삼전같은 대기업 가서 몇년 벌면 다 갚아버리지 않을까요..
어차피 전문연 하실거면..

어차피 석사 하시고 전문연 하실 거면.. 그때 다시 한번 자신을 돌아보시고.. 적성을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열심히 돈 버셔서 돈 다 갚으시고.. 유학가세요..

sonyi님의 댓글

sonyi

  MBA 후 관리직은 뭐 나름대로 기업체에서 필요로하는 좋은스펙이 될 수 있을 것같아서 찬성입니다.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MBA 로 관리직 하시려면, 그냥 회사에서 관리직으로 오른 다음에 알아보시는 것이 낫습니다. 국내에서 하셔도 되구요.

기회비용을 생각해보면, 관리직으로 가려고 그 돈 들여서 MBA 갈 이유가 별로 없어요. 회사 다니면서 MBA 할 수 있는 기회도 있으니까, 그쪽을 알아보십시오.

브이님의 댓글

브이

  다른거 준비하는 것 보다 4-5급 공무원 준비하는게 최고입니다. 고시 준비가 위에것 준비하는 것보다 시간도 아끼고 휠씬 좋아 보이는 군요. 석사과정과 병특동안 조금씩 준비하고 돈도 모아둔 상태에서, 1-2년 빡시게 준비하는게 가장 빨리 할수 있는 지름길 같습니다. 의전원은 늦은 나이에 하기엔 비추입니다. MBA도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갔다 왔다고 해서 전처럼 인생 보장되지 않습니다. 

잡일맨님의 댓글

잡일맨

  돈으로치면 그래도 의사가 가장낫습니다. 삼성다니다가 의사한사람은 많이봤어도 반대의 케이스는 단한번도 들은적...은 한번 있군요 ㅎ
그리고 고시는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떨어지면 인생종칩니다.

네모님의 댓글

네모

  의전과 관련해서 돈이 많이 든다 함은, 우선 등록금이 많이 듭니다. 학기당 천여만원 잡고있는데, 아마 4년이죠? 그럼 등록금만 한 1억 가까이 되고, 그 기간동안에 먹고자고 해결해야 하는 것은 물론, 그 기간동안 별다른 수입이 없을테니, 직장생활하면서 벌게되는 돈이 사라지는 기회비용이 발생합니다. 한편, 결국은 나중에 개업을 해야 하는데, 페이닥터 하며 모든 돈 가지고는 아마 태부족일겁니다. 그런 점에서 돈이 있어야 한다는 것 같습니다.

고시에 한 1~2년 정도 몰빵하는 것은 뭐 그렇다 치더라도, 그정도면 실패해도 큰 대미지는 아닐지라도, 못붙으면 결국 손해죠.

이공계 나와서 MBA 했다고 다 관리직으로 가는게 아닙니다. 이건 현실을 오도할 가능성이 있는 말로 보입니다. 물론 관리직이나 경영파트로 갈 가능성은 좀 크다 할 수 있겠습니다.

의학계통에 대한 전망은,,, 그렇습니다. 회계사/사시/기타자격사에 대한 문호가 많이 풀어지면서, 이전의 [합격=고생끝 행복시작]의 등식이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이 유지되고 있고 앞으로 의료산업은 계속 팽창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의 수준은 유지한다는 말입니다. 의사들 본인들은 그리 생각하지 않을런지는 모르지만요. 그러나, MEET/DEET 준비했다가 떨어지면 말짱 꽝이 됩니다.

멍멍이7님의 댓글

멍멍이7

  제 이공계 친구들 중 서른 근처에서 의학쪽으로 방향을 튼 친구들은 거의 다 물주가 있는 친구들이었습니다. 학비 걱정 안 하고 나중에 큰 어려움 없이 바로 개업이 가능한 친구들이었습니다. 물론 고생되더라도 공부할 방법은 다 있겠지요. 그런데 다른 쪽으로 생각하시고 박사 진학 안 하실 거면 카이스트에 굳이 가실 필요가 있을지요. 석사 과정이라도 널럴하지 않습니다. 밤에도 주말에도 쫓기면서 다른거 생각하실 여유 없을 겁니다. 진로를 바꾸실 거면 바로 바꾸시는게 어떨지 합니다.

호라크티님의 댓글

호라크티

  다른 일 할거면 왜 카이스트 가는지 모르겠네요. 기계과 나와서 대학원 석사까지 이공계에 몸담다가 갑자기 진로를 바꾸려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에구... 공부꾀나 열심히 하신분 같은데..왠지 헛공부했다는 느낌이 팍팍옵니다. 그냥 에초에 의예과나 경영학과를 가셨으면 나았을 것을....아무튼 이공계인으로서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sonyi님의 댓글

sonyi

  KAIST는 엄청 빡셉니다. -.-);;; 회사도 잘 고르셔야 할겁니다.

학부생님의 댓글

학부생

  너무 막연하게 의학전문대학원을 생각하고 계신것이 아닌지요... 그리고 우선 왜 의사가 되고자 하시는지 깊게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을 것같습니다. 석사 진학하신 후에 병특까지 마치고 그 길로 가겠다고 하는 부분에서, 확고한 의지 같은 것이 보이지 않는듯 하네요.

이동훈님의 댓글

이동훈

  많은 분들께서 답변주셨네요..대체로 공학에서 의학으로 진로를 바꾸는 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들이신것 같네요. 사실 공학공부가 저에게 참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먼 미래를 볼 때 비전이 보이지 않습니다.하고싶은 것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온 저에게는 먹고사는데 불편함이 없는 것이 더 중요하게 생각되더라고요. 어차피 의학이던 공학이던 공부하는 것은 잘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의학을 생각하게 된 이유입니다. 너무 제가 학문에 대한 열정이 없는 것인걸까요??

prandtl님의 댓글

prandtl

  학문의 열정 그런거 말고, 언제 갈아타야 할 것인지가 문제고 그때 갈아타기 늦은건 아닌지 냉정히 따져보아야 할 일이지요. 일단 석사마치고 전문연을 하겠다는 것도 비정상적으로 여겨집니다. 갈아타기로 했으면 돌아가지말고 당장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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