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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석사 ㅡ> 로스쿨 진로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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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er 작성일2007-10-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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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쪽 우물을 파는건

전혀 costeffective 할 것 같지 않다는걸

알아차린 석사과정 생입니다.

요즘 이래 저래 진로 걱정도 많고 해서

이곳에 부쩍 글을 남기네요..


일단 26에 석사 학위를 받게 되고

3년정도 회사에 있다

그 돈 모아서 로스쿨에 진학 할 예정입니다.


졸업하고 나서는

특허관련해서 일을 할 까 생각중입니다.

(사실 변리사나 다름 없겠지만 변리사 보다는 변리사가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런 진로는 어떤지요?

괜찮을지 궁금합니다.

댓글 11

잡일맨님의 댓글

잡일맨

 
로스쿨은 아무나가나~그누구가 쉽다고 했나~..라고 해드리고 싶습니다. 혹시 아직도 "다양한 전공출신의 법조인력을 선발하여~"에 속지 마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명문로스쿨에 들어가시려면 영어면접과 스펙이 상당히 중요할것으로 보이고요. 설령 들어가신다더라도 변리사 업무를 별도로 연수를 받으셔야할겁니다.

p.s 결정적으로 특허업무는 동급업무대비 전~~혀 돈벌이가 안됩니다.

잡일맨님의 댓글

잡일맨

  그리고 여자분이시던지 군문제를 해결하신것 같은데

로스쿨을 가시든 변리사가 되시던 사법고시 막차를 터시던 3년동안 "돈벌어서" 가는것은 절대 비추입니다. 간단한 산수로 회사다니며 4시간씩 매일 짬내어 3년 공부하는것보다 전업으로 하루에 12시간씩 1년공부하는것이 효율적일것이라는점은 너무나 당연하고요 단 한방에 원하는 시험을 통과할수 있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리고 금전적으로도 저 세가지 직업의 기대수익은 아직까지 석사출신 공대생보다는 높으니 나중에 버는게 더 효율적이기도 하겠죠 :)

MIR:님의 댓글

MIR:

  변호사 자격 따고 뭐 하실려고 그러시는지요?
단순히 특허 업무 하고 싶다 말고...
어디 취직해서 어느 정도 일하며 로스쿨 투자한 비용(거의 아파트 1채값)은 몇 년 안에 뽑는다라는 구체적인...

변호사 따면 갈 수 있는 곳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로펌의 월급 변호사
-> 특허일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쉐끼 변호사면 대부분의 시간을 잔심부름(복사, 인쇄 이런거까지는 아닌)에 보내게 되고, 개인사건(이혼소송, 땅소송 등)에 매진하게 될 것입니다. 특허관련 소송이 대한민국에서 일년에 얼마나 벌어지는지는 의문입니다만..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나마도 돈되는 소송은 일부에만 편중되고 있습니다.(김씨 장씨네 법률가게 등)

2. 대기업
-> S그룹의 경우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등의 전문자격증을 채용하면 대리급으로 앉혀 놓습니다(미국 뉴욕주 변호사도 짤 없습니다). 당연히 월급도 대리급...(자격수당이 별도로 있는지, 얼마인지까지는 구체적으로 모르겠습니다.)

3. 개업
-> 고객만 있다면 가장 추천을 하고 싶습니다. 특허 쪽 일하시고 싶으시다면, 대기업 법무팀과 친분이 두터워야 하고 대기업건 수주하려면 비슷한 전공의 변리사/변호사 3명 이상을 모아야 합니다. 변리사/변호사 1인당 5명 정도의 직원도 뽑아야 하구요.(고졸 2명, 대졸이상 3명 정도) 사무소 좀 잘되고 싶으면 대한민국 땅값 1번지 강남/서초 쪽에 자리도 잡아야 겠지요. 이렇게 차려 놓으면 대략 18명.. 이 인원이 1년에 버는 돈이 국세청 발표 소득 1위인 변리사 소득(5억4천)이 됩니다.(뿜빠이는 알아서..)

MIR:님의 댓글

MIR: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lawer(엥?-_-?)님과 같은 분은 로스쿨 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가뜩이나 학비도 비싼데 "costeffective" 생각으로 가서 졸업하고 나면, 돈만 밝히는 변호사 밖에 양산 안됩니다.
물론, 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이 "non-costeffective"한 공익 변호사, 시민/인권 변호사 등의 일을 할리도 없을 것 입니다.
이상적인 변호사는 돈없고 힘없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직업이지, 아파트 1채 가까운 학비를 순식간에 메꿀 수 있는 고소득 전문직이 아닙니다.

물론, 로스쿨 광풍에 힘입어 님과 같은 생각 가지신 분 많다는 건 압니다.
"다양한 전공출신의 법조인력 양성"에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한 법학전문대학원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졸업시험에 합격할 사람들을 뽑습니다.
즉, 법학과 출신이나 각종 시험(감평시, 회시, 미국 bar, 세시, 관세시, 변리, 행시, 외시 등) 합격자를 뽑는다는게 당연합니다.(자신이 법대 학장이라 생각해 보세요.)

법전 한번 들여다 보지도 않고 고시생활 어떤지도 모르고, 단순히 변호사라는 직함을 들여다 보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과정 보지않고 결과만을 보는거 자체는 논리적으로 오류인 것 입니다.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아이디가 로여를 쓰려고 하신건가요?
난 또 무슨 의미인가 했네요....

변호사 하세요. 복사를 하고 잔시부름을 하더라도 그게 공돌이보다 월급 더 많이 받아요. 복사 해주고 그 월급 받는 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잡일맨님의 댓글

잡일맨

  MIR님 말씀이 역시 명쾌하십니다 :)

다만 cost-effective를 중시하신다면

겨우 2000명(최종합격률 고려하면 1500명)뽑는주제에 집한채값 잡아먹고 그나마 출신학교별로 차별받는 과정대신

응시원서대 2만원 안쪽에서 한해 천명씩 무료로 2년간 법률교육시키고 전원 과정수료동안 연 1200만원*2 장학금 보장하며 성적우수자에게는 취업보장하는 놀라운 시험도 2012년까지는 시행되고있습니다....
물론 전공및 학력제한 없고 일종의"예비시험"이나 그도 귀찮으면 학원에 300만원 집어다주면 바로 응시자격생깁니다 :)

이진욱님의 댓글

이진욱

  로스쿨 3년간 1억을 넘을 것 같지는 않은데... 집한채는 좀 오버^^;;

MIR:님의 댓글

MIR:

  아... 표현이 좀 잘못됐군요. 등록금 자체는 사립대 기준 년 3천 수준인데..(MBA보다는 저렴할거라 하더군요.) (등록금+교재+기타=학비)+(제반 생활비) -> (집한채) 정도 됩니다. 학교 다니는 동안 경제활동은 거의 못한다는 전제 하에서요.(주말에 노가다라도 뛴다면 모를까..-_-;;)
게다가 저희 집이 서울에선 좀 싼편에 속해서리...^^;; 아마 서울권 아파트 전세금 정도는 될 겁니다. 아니면, 비흡연자의 신, 간, 안 가격 정도...

lawer님의 댓글

lawer

  참~ 그리고 lawyer가 맞네요. 그냥 er만 붙이면 될 줄 알았는데 y가 들어 갈 줄은 또 몰랐습니다. ㅋ

MIR:님의 댓글

MIR:

  100% 동의는 못하실 겁니다.
공부를 해보지도 않았고, 경험해 보지도 못 하셨으니...
작금의 실태를 상세히 알려드리고 충고드리려 했는데, 냉소적이라니 게다가 신경좀 긁어볼까 하셨었다니 조금 실망입니다.
저두 이공계 석사 나왔구, 나름 고시 공부 해 봤으며, 이 바닥에서 이름 대면 알만한 대형 펌에서 근무도 해 봤는데 말예요.
저정도 비판에 신경이 거슬릴 정도라면 이미 마음을 굳히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lawyer님의 댓글

lawyer

  MIR// 선배님이 다신 댓글이 그렇게 친절 하진 않은것 같다고 느끼는게 저 혼자만의 생각인지요? 조금더 유하게 후배에게 조언을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잠시 가져 봤습니다.

허나 선배님이 주신 조언은 좀더 냉철하게 제 진로에 대해서 돌아 볼 수 있게 만들어 준것 같습니다. 로스쿨에 가면 어쨌든 지금보다는 더 나은 상황이 될 수 있을것이라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좀더 현실적으로..
해당 사안에 대해서 생각 해 볼 수 있는 조언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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