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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BT의 현실을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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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R 작성일2007-09-1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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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학년이 되면 전공을 정해야 하는 지방 국립대 자율전공부 학생입니다.
현재 2학기며 이제 곧 전공을 정해야하는데요.
생각해놓은 과가 수학과,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생명공학부 이렇게 생각을 해놓고 공부를 했었습니다.

전자전기컴퓨터학부는 저희 학교 자연계열에서 밀어주고 있는 학부고 가장 인기있습니다만 삼성이 구미공단에서 빠져나가고 주위의 공대와 합친다는 말과 전자과가 이제는 내려간다는 소문 등등으로 선뜻 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생명공학부에 관심을 갖게됬습니다. 제가 군대를 갔다온 2년뒤에는 혹시나 BT라는 것이 한국 산업의 중심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의 영항력을 갖고 수요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의 여러가지 상황을 볼 때 분명 BT는 이공계에서 비주류입니다만 성장,발전 가능성을 봤을 때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IT가 성장,발전 가능성이 없다는 말이 아니고 상대적으로 덜 발달된 BT의 발전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라는 짧은 소견입니다.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또, 가장 중요하게도 한 학기 학교를 다녀본 결과 생명쪽이 제 적성에 맞는 듯 합니다.
(전자과의 수업을 제대로 들어본 적은 없지만 제가 물리에 상당히 취약한 편이라서 좋은 성적을 내거나 흥미를 가지긴 힘들 듯 합니다.)

이런 여러가지 생각들로 인해 진로에 대해 상당히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요악하자면,
한국의 BT 혹은 나아가서 BT라는 것의 "현실"과 "성장,발전가능성"을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알고 계시는 대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글쓰기 수업을 재이수 하고 있습니다. 이해해주십시오. -_-;;;;)

댓글 24

Simon님의 댓글

Simon

  <a href=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70813021006 target=_blank>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70813021006</a>

RRR님의 댓글

RRR

  Simon님 감사합니다. 정확한 통계자료가 가슴을 찌르는군요.
좋은 참고 되었습니다.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거참... 바이오쪽에 유난히 한국 유학생이 많더니....
특허를 다 미국에다 내는 모양이군요.

BT 는 늘 미래의 성장산업입니다. 그 얘기 나온지 한 20년 되지 않나요? 앞으로 10년안에 못뜨면 사장되겠지만.....

저는 뜬다는 쪽에다 걸겠습니다. 그래도 지금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닥을 몇번씩 하는 거 보면, 뜰때가 되어도 나눠먹는 양이 변변치 않으리라 보이고....

Simon님의 댓글

Simon

  한국도 바이오 분야가 아주 잘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망은 불투명합니다만, 다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변이 없는 한, 영국과 미국에서는 계속 투자할 것이므로 한국에서 실력을 연마한 후 job market이 나쁘면 도영/도미 하십시오. 개인이 먹고 사는데 지장이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마 전쟁산업/국방 산업 다음으로 지속적 투자/지원이 되고 있는 분야 아닐까 싶군요.

Simon님의 댓글

Simon

  상당히 길게 보고 해야하는 분야라서 한국의 정서나 한국인이 지금까지의 기업문화상 전혀 맞지 않는 분야 입니다.

BT 분야를 일반화시켜 말하기 어렵지만,

1) 빨리 빨리
2) 단기 성과

와 가장 관계 없는 분야이지 싶습니다. 상기 1) 및 2) 번 항목의 대한민국이 추구해온 삶이자 지표이고 길이요 진리였습니다.

Simon님의 댓글

Simon

  거의 거지 수준으로, 최저생계비로 25년 이상 살 각오가 되면 하십시오.

푸른등선님의 댓글

푸른등선

  근데 바이오는 미국하고 붙어서 쨉(?)이 될 개별국가가 지구상에 존재할까요? 그나마 EU나 일본정도가 힘 합치면 반에 반은 따라갈까 싶을 정도인데요...핵심은 돈이죠...시몬님 말씀처럼 한국에서 BT는 학문적의미가 아니라 산업적으로 보면 비전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못됩니다.

그런데 이걸 다른 전공에 접목시켜보면 한국이 세계를 주도할 전공분야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반도체 찍어내는 기술말고 공학분야에서 내놓을 게 얼나마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p.s 그래도 BT쪽 사정이 상대적으로 훨씬~~ 안좋은 건 여전히 진실이죠...공부열심히해서 한국에서 교수되시거나 의전가실거 아니면 딴데 가세요..^^

-_-;님의 댓글

-_-;

  바이오 분야 유학생은 한국만 많은게 아닌 것 같습니다. 예전에 지알이 섭젝을 볼때 시험신청인원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것이 바이오 쪽이었거든요.. 제 주변엔 중국, 인도가 월등하고 한국, 대만이 비슷하고 나머지 동유럽 쪽이 좀 됩니다.

뜨기야 언젠가는 뜨겠지요... 바이오는 인간생명하고 직간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항상 뜬다라는 소문이 떠돌아야 좋아요... 그런데 벌써 뜬다 뜬다한게 20년이 훨씬 넘어가고 있거든요... 그만큼 뜨기에 어려운 종목입니다. 10년은 좀 짧고 한 30년 정도 보면 괜찮겠다 싶어요... 말씀하신대로 떠도 나눠먹어야 되는 사람이 많아서 돌아오는 파이는 얼마 안될거고요...

-_-;님의 댓글

-_-;

  제가 이바닥에 들어왔을 때 SCI 등재된 저널에 논문내는 것도 가물에 콩나듯했습니다. 지금은 아무도 안쳐주고 그정도는 해야지라고 그냥 말하는 JBC도 국내연구로는 80년대에 처음으로 퍼블리쉬했으니 지난 20여년간 빠르게 발전해온 것이 맞습니다. 제가 처음에 랩에 들어갔을 때만해도 파이펫 팁을 씻어서 쓸 정도로 열악했고요... 지금은  누가 씻어쓰나요... 솔직히 제가 석사하던 10여년 전의 랩보다 지금 박사하는 미국랩이 훨씬 더 후집니다. 근데 그게 산업화로 국내에서 이어지는데는 조금 더 기다려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산업화의 선봉인 제약회사에 다녀봐서 아는데 아직 한방 하기에는 좀 체계가 덜 잡혔습니다. 인력구조도 좀 이상하고요...

-_-;님의 댓글

-_-;

  10여년전이긴 하지만 제가 석사하던 랩보다 우리나라에서 손꼽힌다는 제약회사가 더 열악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참 고민이 많았죠.. 여기서 뭘 한다는게 가능한가하고요... 그런데 참 대단들 하지요.. 맨땅에 박치기 해가면서 한방은 아니지만 뭘 만드는걸 보면......

푸른등선님의 댓글

푸른등선

  그런데 저는 '바이오'가 '뜬다 안뜬다'는 식의 말은 굉장히 어색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바이오는 이미 고전적인 바이오(소위 분자생물학 중심)에서 점점 해체되고 확장되고있습니다..너무 분야가 넓죠...의약학, 농학은 물론이고 심지어 불과 몇년전만 해도 전혀 관련없다고 보여졌던 공학분야들까지 포함하는게 요즘 바이오입니다... 뜬다 안뜬다는 식의 표현은 너무 단순한 이분법입니다...

저는 바이오라는 타이틀은 21세기 '공학기술'의 가장 총체적인 접두어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쉽게 말하면 짬뽕, 잡탕 분야라고 해야하나요???

하여간 '뜨건 안뜨건' 미국이나 EU나 일본처럼 계속 돈 투자하고 연구해야 하는게 바이오입니다...뜰걸 기대하고 투자할 분야가 아니에요...시간이 지나서 달라지는 문제가 아니라 그 사회의 창조적인 연구역량이나 국가의 경제능력에 비례하는 문제입니다.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푸른등선 님//

그건 눈 속임이에요. 다른 공학분야들이 연구비를 타내려고 바이오를 앞에다 붙이는 겁니다.

그게 바이오 쪽으로 조금 흘러가긴 하지만, 그 상황을 바이오가 확장된다고 보시면 속으시는 겁니다. 결국 공학하던 사람이 일자리 만들어 챙기는 거에요.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예전에 반도체도 그랬거든요.
일반인들은 반도체는 전자공학과에서 하는 줄 알고 있었지요. 저도 모를때는 그런줄 알았어요.

대학원 와보니까, 공학계열에서 반도체 안하는 과가 없었지요. 거의 대부분 교수들이 반도체를 이마에 붙이고 돌아다녔죠.

회사가보니, 공장에는 화공/화학/재료/물리 뭐 이런 거 전공하던 사람이 다 자리잡고 있었구요. 전자공학 전공자는 회로 설계나 테스트 같은 부사에만 조금 있었어요.

바이오가 확장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아닙니다. 그것에 속으시면, 나중에 실망이 커집니다.

Simon님의 댓글

Simon

  여러분들 말씀이 모두 옳습니다.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어제 버클리에서 구인한다는 광고입니다. 연봉 6만에서 10만 사이로, 경력에 따라 주겠다는 것인데 Finite Element Modeling (컴퓨터 모델링이죠)하는 엔지니어를 찾고 있습니다. 이런 게 전부 요새는 다 바이오로 간주됩니다만,

엄밀히 말하면, 기계공학/수학 입니다. 예전에 비행기 모델링하고 자동차 모델링 하던 그 기술 그 테크닉을 다소 soft 한 재료 (biological tissue)에 적용하는 것 뿐입니다. 아래 구인 광고 함 보십시오.

이건 engineering 입니다. 근데 바이오 분야, NIH funding 되고 있죠:

RESEARCH ENGINEER AT UC BERKELEY
We are seeking a full time research engineer with expertise in finite
element modeling to participate in our ongoing NIH and
industry-sponsored studies in the Orthopaedic Biomechanics Laboratory,
Department of Mechanical Engineering, at the Univeristy of California,
Berkeley, California. At least three years of experience in finite
element modeling is required, including experience using FEA in
biomedical applications and demonstrated expertise in Linux and
scripting languages. Salary range is $57,936-$106,320 depending on
experience and qualifications and this full time position comes with
comprehensive University of California benefits, including medical and
retirement.  For more information and to apply for this job, search for
Job# 6897 at <a href=http://jobs.berkeley.edu/ target=_blank>http://jobs.berkeley.edu/</a> and fill out the online
application. Applications must be made via that online site. The
position will be kept open until filled. Information on the Berkeley
Orthopaedic Biomechanics Laboratory can be found at
<a href=http://biomech2.me.berkeley.edu/ target=_blank>http://biomech2.me.berkeley.edu/</a>

Simon님의 댓글

Simon

  엔지니어들, 차로 예를 듭시다.

Big 3 entry level engineer 초봉이 얼마 될 것 같습니까? 다 아시겠습니다만 바이오 분야 포스트 닥터들 초봉 보다 훨씬 많이 줍니다. 엔지니어링에서 pay가 좋은 분야들이 바이오와 결합되면, 좋은 대우로 재미있게 일 할 수 있습니다.

제 옆방 PI 도 engineering 전공자인데, basic science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Nature, Science 등 주로 basic science 하는 곳에만 논문을 냅니다.

제 보스는 의사 인데....주 관심분야가 signal processing과 mechanical engineering 그리고 physics 입니다. 자기 밥벌이인 뇌과수술은 기본으로 해 주면서, 돈 벌이 하는 일은 모두 engineering 및 응용과학분야에서 찾고 있습니다.

하나만 알아서는 생존하기 힘든 세상입니다만, 하나를 제대로 알고 나면 다른 것이 눈에 들어 옵니다.

Simon님의 댓글

Simon

  답글을 써주신 돌백님, -_-님, 푸른등선 님 공히...

다양한 경험을 가지신 분들입니다. 세상이 저희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scientist = engineeer 와 서로 치환관계로 융화하도록 부채질하고 있죠. 저는 basic scientist들 한테 배우고 그들은 제 engineering 경험을 중요시 하고 일하는 방식, problem solving skill을 높이 삽니다.

서로 접근하는 마인드나 일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죠. 다 잘 아시겠지만,

엔지니어들이 소수점, 둘 째, 세 째 자리까지 신경 쓰는 반면,
과학자들은 ... 때때로 소수점 첫째 자리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여기고요.
의사들은, 소수점 생략하고 10, 1000 단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훨씬 결단을 보수적으로 내리고요.

엔지니어링은 상당히 conservative 한 일입니다. 허용오차를 둔다든지 공극(clearance)을 준다든지...등....늘 만일의 사태를 설계에 염두에 둡니다.

과학자들은, 어떤 면에서 상당히 진보적인 이들입니다. 오차도, 공극도, 때로는 그들의 창의적 사고의 영역이 너무 앞서가 있기 때문에, 모두 무시될 정도로, 진일보한 개념이나 실험을 내 놓습니다.

의사는 아주 현실적이어야 하며 조화를 잘 이루어야 합니다. 목숨 및 소송과 직계되어 있기 때문이겠죠.

한국 BT의 미래는,...., 어쩌면, 세계 과학기술의 미래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을 것이고, 세상에 과학기술자가 있는 한, 해당 분야가 사멸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반도체 분야 처럼 큰 돈을 벌어주게 하는 기회가 .... 10 년 혹은 20년 ... 이런 식으로 긴 주기를 두고 온다는 것이죠. 평소에 잘 안 보이는, 숨어지내는 듯 한, 많은 microbiology 하시는 분들이나 기상천외한 벌레, 미생물, 식물 연구하시는 분들....어쩌면 그런 분들이...왕왕 대박 터뜨리십니다.

BT의 미래는 암울하면서 동시에 그저그러면서도, 늘 "있긴 있다"고 해두렵니다.

Simon님의 댓글

Simon

  저는 다시 태어나면...

molecular and developmental biology 하고 biochemistry 전공하고 싶습니다 (학부에서부터 한 30년만 계속 학생하면서 배우고 싶군요).

계획만십년님의 댓글

계획만십년

  현실적으로 한국에 바이오수요가 너무 없습니다..특히 대기업에 수요가 너무 없다 보니깐...취업도 힘들 뿐더러..임금도 무척 낮게 형성이 되고 있습니다. 바이오 전공자들이 취업을 한다면 대략..식품..학교..대학병원..벤쳐..제약분야가 되는데..이들 분야의 임금은 평균이하를 형성하고 있습니다..요새 분위기를 보면 전공취업을 위해 석사학위가 기본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수요가 적다 보니 임시직 취업도 많아지고...
문제가 빠르게 해결 될려면..대기업에서 수요의 물꼬를 터줬으면 하는데...바이오란 것이 고비용산업에 결과도 더디고...허가에..임상에...기업들이 싫어할 많은 이유를 가지고 있고....게다가 너무도 기술집약적인 산업이 되서리...인력시장의 균형이 획기적으로 변하긴 어렵다고 봅니다..특히 미국과 기술격차가 크고...조급증에 걸린 한국기업의 특성상 바이오가 기업에서 장기적인 연구과제로 선택되긴 무척 힘들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취업을 생각하시면...바이오는 피하시는게 상책이라고 생각을하고...뭐..배고픔을 이기고 연구자체가 즐기거나 어렵지만 교수직을 꿈꾸며 아름답게 살고 싶다면 발을 담그셔도 될 듯 합니다..

하지만...바이오는 언제가는 꼭 도전해야 될 과제이고 주류든 비주류든 미래의 성장동력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현재 느껴지는 긍정적인 면은...근래에 대기업에서도 바이오연구에 미세한 제스쳐가 보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기업의 특성상 상용화가 빨리되는 공학과 연계 된 바이오가 먼저 그 길을 개척하지 않을까 합니다. 보통 말하는 輕薄短小의 바이오보다 重厚長大의 바이오가 향후 5년의 대기업에서의 과제가 아닐까 합니다. 어떤 대기업에서 어떤 바이오분야에 투자를 하더라도...5년간의 획기전인 기술축적과 수익창출이 없다면 또 다시 바이오의 공허한 미래를 외치며 20년을 기다려야 되는게 바이오의 현실입니다..



-_-;님의 댓글

-_-;

  30년 학생... 으흐흐 제가 그리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잡일맨님의 댓글

잡일맨

  80년대 유전공학과 시절부터 바이오는 영원한 10년후의 유망직종입니다. 그리고 그 졸업생들의 말로는 "약,보험,자동차" 셋중 하나를 파는 직업으로 수렴하더군요 :)
바이오는 아직 공학이 아닌 이학에 가까운 학문이라고 생각하며 혹시 밤하늘 들여다보다 아무도 발견못한 새로운 별을 찾아서 부와 명예를 얻겠다...정도의 열정을 갖고계신분들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

p.s 왠만하면 일단 의대베이스쪽에서 접근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배수의 진도 뭔가 믿을게 있을떄 치는거지 열정과 근성으로 배수의진 치면 기다리는건 익사 뿐입니다

RRR님의 댓글

RRR

  많은 분들의 댓글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호하게 알고 있던 부분이 조금 해결되는 듯 합니다.
BT라는 것의 본질적인 것으로부터 파생되는 특징들이 한국사회와는 맞지 않는다는 말씀이네요.

여기서 또 다른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그럼 현재 한국의 Engineering, Electronics, Computer 이러한 학문의 현실과 전망은 어떻게 되는지요.
글에서도 밝혔듯이 대구,경북권에 다니는 공대 학생들은 이 곳에 있는 구미공단이 핵심입니다. 삼성이 대구를 포기하면서 점점 불안해지고 있는데요. 이 부분이 정말 궁금하네요.
지금 제가 상당히 현실적으로 여러분에게 질문을 드리고 있어서 부끄럽습니다만 학문이란 이상도 중요하지만 현실도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많은 분들의 생각을 듣고싶네요.
감사합니다.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RRR 님//

인류가 존속하는 한, 의식주+놀이 관련된 산업에서 사양산업이란 없어요.

혁신 할 수 있는가 ? - 이것이 유일한 화두입니다.

포스코의 번영에 대해 우습게도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만일 포스코가 수도권에 공장이 있었다면, 오늘날 저런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포스코는 지방 (그것도 포항) 에 있는 이유로, 직원 주택및 교육, 복지를 스스로 해결해야 했고, 그러한 사회주의적인 직원복지 제도가 오늘의 포스코를 만들지 않았을까요?

저는 포스코의 추락은 직원복지제도를 포기하는 시기와 비슷하게 오리라 봅니다. 더이상 사회주의적인 복지제도를 유지 할 수 없으리라 보기 때문입니다.

삼성의 구미 포기는 좋은 예가 됩니다. 유학파 벤츠 데리고 오고, 타워 펠리스니 고급 오피스텔 지어서, 직원들 내부에서 양극화를 이끄니.....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여수시 5000억 프로젝트
<a href=http://sports.chosun.com/news/news.htm?name=/news/life/200709/20070913/79m70052.htm target=_blank>http://sports.chosun.com/news/news.htm?name=/news/life/200709/20070913/79m70052.htm</a>

돌백님 댓글보다 생각나서 퍼왔는데요.
글 내용대로 5천억중 3천억을 기업체에서 삥뜯을 계획같은데
삥뜯길 여력은 있는것 같고 저런돈을 사회주의적 복지를 갖춘 연구소같은것 만들수도 있지않을까 해서요. 그럼 포항, 여수 등 다극화가 되면 굳이 서울에 목맬이유도 없을것 같기도 하고.

아자...님의 댓글

아자...

  우리나라 IT 관련 교육의 해결 방침이 바로 UST 입니다... 정말 제대로 된 교육 체제로 앞으로 이공계 분야 인재들이 웃으며 살수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초석이 되지 않을 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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