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은 대개 완성된 논문을 싣는 말그대로 저널이고. conference 는 학자들 왕창모여서 '대충 나 이러이러한거 하고있다' 라든지 '요즘 니들 그러그러한거 하는구나' 파악하려고 하는 겁니다. conference proceeding 도 유명한데는 논문 채택이 까다롭기는 하지만 대개는 잘 받아줍니다. IEEE 정도가 아니면 proceeding 이나 conference 참여 실적은 학문적입장에서는 별로 고려할 게 못됩니다. journal 도 허접데기 저널은 별볼일 없으니 그럭저럭 좋은 journal 실적이 있는지 보시면 됩니다.

conference 참여실적이야 똑같은 논문들고 10개 conference 가도 뭐라그럴 사람 없습니다. 국내 학회에는 몇년동안 똑같은 논문 들고와서 똑같은 자료로 프리젠테이션 하는 교수들도 많습니다. 제목 좀 바꾸고 애플리케이션 조금 바꾸면 conference 논문은 완성됩니다. 제대로된 학자는 좋은 논문을 1~2년에 한번 내면서 중간중간 conference 에 참여해서 '시장' 의 반응과 아이디어를 얻어가는 분들이지 논문 찍어내는 공장장이 아닙니다.

랩 결정은 교수님과 직접 만나보고 연구실멤버들과도 만나보면서 최소 2~3개월은 비정기적으로라도 교류하는게 좋습니다. 연구실 멤버들도 교수에 종속된 관계로 며칠정도 같이 이야기해보고 교수님의 장단점을 솔직히 이야기 해주지 않습니다. 그런거 바라는게 바보인거고.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가 공부하는 A라는 분야에서는 유명저널이 없습니다. 가장 내기 어려운 순위 5위 안에 모두 학회가 포함되어 있구요... 그렇기 때문에 저널수가 많다고 좋다고 볼게 아닙니다. 분야에 따라서..

  대부분의 과학분야에선 international journal이 중요하구요. conference는 그냥 어렵지 않게 됩니다.(윗분처럼 분야에 따라 다른 경우 있음. 컴퓨터 같은 분야) journal에도 수준이 있어서, 쉬운 저널에만 왕창 내는 실험실도 있고, 어디정도 이상의 수준 높은 저널에만 집중하는 실험실이 있습니다. 물론 후자가 논문양은 적지만 더 좋은 실험실이겠지요.   

  전산과쪽은 컨퍼런스 내기가 더 어렵다고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저널실적이 더 중요합니다. 교수임용때도 저널 논문을 봅니다.
허접떼기 저널에만 다작을 하는 랩도 있는데 아직 학부생이라면 그 분야의 좋은 저널이름 조차 모를 수 있겠네요. 요즘 잘 나가는 랩은 모 유명한 학회에서 학생논문상도 따고 초대논문으로 초청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유학을 고려하신다면 교수가 유학에 호의적인가도 중요합니다. 요즘 대학원 가는 학생이 없다보니 자기랩에서 박사과정까지 가는 사람을 선호하기도 하고, 유학간다고 하면 오히려 방해놓으면서 자기 밑에 박사과정으로 유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